'미녀 모델로 우뚝' 러 테니스 전설의 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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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18 18:09 조회1,758회 댓글0건본문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였던 예브게니 카펠니코프의 딸이 아버지와의 불화를 이겨내고 모델로서 성공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모델이자 테니스 선수 카펠니코프의 딸인 엘리샤는 1월 1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유명인 부모님의 밑에서 보낸 유년 시절에 대해 밝혔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러시아의 테니스 선수 카펠니코프는 그랜드 슬램 단식에서 2회 우승했으며 (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그랜드 슬램 복식에서도 4차례 우승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테니스 종목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2년에는 러시아 국가 대표로도 활동했으며 한 그랜드 슬램 대회의 단-복식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마지막 남자 선수다.
카펠니코프는 1991년 모델과 결혼해 딸 엘리샤를 낳았다. 하지만 러시아를 대표하는 유명인이었던 부모님은 아이의 양육에는 관심이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두 사람은 이혼을 하게 됐으며 어린 엘리샤는 유모와 운전 기사의 손에서 자랐다.
그녀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와 아버지는 항상 본인들의 인생 때문에 바쁘셨다. 아버지는 자식을 키울줄 몰랐고 항상 나에게 화만냈다" 라며 러시아의 국민스타 아버지 밑에서 보낸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살을 빼고 모델일을 시작한 그녀는 런던과 프랑스를 다니며 모델일과 공부를 병행했다. 하지만 거듭된 실패와 재정난에 결국 약물 중독에 시달렸고 이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은 아버지였다.
엘리샤는 "아버지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하고 있다. (아버지가)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맙다"라며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호전되고 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유명인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일이 축복받은 일만은 아니다. 그 빛에 가려질 수도 그 빛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선택해야하며 침묵해야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