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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4년 만에 우승…US오픈 3승·메이저대회 1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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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11 10:19 조회1,6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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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2위 케빈 앤더슨(31·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6-3 6-3 6-4)으로 완파했다.

이변은 없었다. 나달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앤더슨을 상대로 2시간 27분 만에 승리를 일궜다.

서브에이스에서 1-10으로 크게 밀렸지만, 나달은 끈질긴 랠리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해 승리를 챙겼다.

나달의 실책은 11개에 불과한 반면 앤더슨은 무려 40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나달은 2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키다가 게임 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앤더슨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흐름을 가져왔다.

 나달은 상대의 서브게임인 3세트 첫 게임을 따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앤더슨이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키면서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나달도 서브게임을 넘겨주지 않고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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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로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앤더슨은 브레이크 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채 나달에 무릎을 꿇었다.

나달은 "최근 몇 년 동안 부상 등 여러 문제가 있었고, 어떤 순간에는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올해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해였다"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associate_pic

나달 우승은 US오픈 3번째이자 메이저대회 16번째 정상 등극이다.

세계랭킹 1위 나달의 ‘세트스코어 3-0’은 16강부터 4경기 연속이자 이번 대회 5번째 무실세트 승리다. 2013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을 제패했다.

 나달은 2009 호주오픈과 10차례 프랑스오픈 그리고 2008·2010 윔블던 정상 등극으로 이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프로테니스협회(ATP) 32위 앤더슨은 US오픈 준우승으로 메이저대회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호주·프랑스 오픈 및 윔블던에서는 4라운드 진출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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