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앤더슨,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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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09 13:20 조회1,685회 댓글0건본문
나달이 결승에 진출, 4년만의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9월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위·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1(4-6 6-0 6-3 6-2)로 승리했다.
이날 나달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올해 프랑스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린 나달은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US오픈 우승을 눈앞에 뒀다.
나달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내겐 의미가 크다. 그동안 몇차례의 부상을 당했지만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멋진 경기장과 관중앞에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하게 돼 너무도 소중하다. 1세트후 전략을 바꾸었고 그게 잘 먹혔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꺾어 돌풍을 일으킨 델 포트로는 “많이 지쳤다” 짤막하게 말했다.
나달의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2위’ 케빈 앤더슨(남아공)이다. 앤더슨은 2015년 US오픈 8강에 오른 이후 이 대회 결승 진출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강세이브가 강점으로 8강까지 서브 에이스 92개로 출전 선수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남아공 선수가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1965년 클리프 드리스데일 준우승 이후 52년 만이다. 앤더슨은 지금껏 나달을 4차례 만나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뉴욕주 뉴욕시의 빌리 진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12일째 계속된 US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상대로 포인트를 따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빈 앤더슨이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