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라오니치 꺾고 준결승행..조코비치 기권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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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13 09:55 조회1,519회 댓글0건본문
로저 페더러(36, 스위스, 세계 랭킹 5위)가 밀로스 라오니치(26, 캐나다, 세계 랭킹 7위)를 꺾고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했다.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 세계 랭킹 4위)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고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30, 영국)는 '광속 서버' 샘 퀘리(29, 미국, 세계 랭킹 28위)에게 역전패했다. 마린 칠리치(28,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6위)는 16강전에서 라파엘 나달(31, 스페인, 세계 랭킹 2위)을 4시간 48분간 진행된 접전 끝에 꺾고 올라온 질레스 뮐러(34, 룩셈부르크, 세계 랭킹 26위)를 눌렀다.
페더러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17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라오니치를 세트스코어 3-0(6-4 6-2 7-6<4>)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윔블던 준결승전에서 페더러는 라오니치에게 2-3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8강전에서 설욕에 성공한 페더러는 이 대회 8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2003년 윔블던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07년까지 5년 연속 우승했다. 2009년과 2012년에도 정상에 오른 그는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1회전에서 기권승한 그는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승을 기록했다.
윔블던 통산 85승을 달성한 페더러는 라오니치를 꺾고 89번째 승리를 챙겼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페더러는 2세트에서도 4-1로 앞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오니치는 4-5까지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정교한 백핸드 다운 더 라인과 날카로운 포핸드 공격으로 라오니치 코트 구석구석을 공략한 페더러는 2세트를 6-4로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라오니치는 3세트에서 페더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두 선수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고 승부를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페더러는 3세트를 따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같은 시간 1번 코트에서 열린 조코비치와 토마스 베르디흐(31, 체코, 세계 랭킹 15위)의 8강전에서는 조코비치가 2세트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1세트에서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아깝게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 0-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조코비치는 전날 16강전을 치르고 12일 곧바로 8강전에 출전했다. 애초 조코비치가 출전하는 16강전은 10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달과 뮐러의 경기가 5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하루 연기 됐다.
16강전부터 어깨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던 조코비치는 결국 준결승전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2승 25패로 열세에 있었던 베르디흐는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베르디흐가 결승전에 진출하려면 페더러의 벽을 넘어야 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18승 6패로 앞서 있다.
퀘리는 8강전에서 머레이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퀘리는 머레이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3-2(3-6 6-4 6<4>-7 6-1 6-1)로 역전승했다.
퀘리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8강에 오른 것이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3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 세계 랭킹 4위)를 꺾은 퀘리는 8강까지 진출했다.
퀘리는 남자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