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나달 물리치고 BNP파리바스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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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16 12:59 조회1,824회 댓글0건본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랭킹 10위·스위스)가 또 다시 '라이벌' 라파엘 나달(6위·스페인)을 물리쳤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의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스 오픈 16강전에서 나달을 2-0(6-2 6-3)으로 완파했다.
페더러와 나달은 올해만 이날 경기를 포함, 두 차례 대결을 펼쳤다. 모두 페더러의 승리. 앞서 페더러는 지난 1월 있었던 호주오픈에서 나달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상대 전적은 여전히 나달이 23승13패로 앞서 있지만 현재 실력은 페더러가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페더러는 첫 서브 득점률(76%, 나달 56%)에서 앞서는 등 시종일관 나달을 압도했다. 첫 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한 페더러는 게임스코어 3-1에서 환상적인 백핸드로 다시 한번 브레이크를 해내며 4-1로 승기를 잡았다.
1세트를 6-2로 가져간 페더러는 상승세를 이어가 2세트도 6-3으로 따내며 68분만에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완성했다.
로저 페더러. ⓒGettyimages이매진스
8강전에 진출한 페더러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물리친 '코트의 악동' 닉 키르기오스(16위·호주)와 만난다.
키르기오스는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2-0(6-4 7-6)으로 물리쳤다.
키르기오스는 지난 3월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막을 내린 ATP투어 500시리즈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에 8강전 승리에 이어 조코비치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2014년부터 19연승을 기록하며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총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16강에서 복병에게 덜미를 잡혔다.
키르기오스는 이날 15개의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키며 조코비치를 난타, 2-0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