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 Amro 월드테니스 상위 시드, 이변 없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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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2-18 10:15 조회2,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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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고 있는 시즌 첫 ATP투어 500시리즈 ABN Amro 월드테니스에서 상위 시드 선수들이 이변 없이 순항하고 있다.
2월 16일(현지시간)에 열린 대회 16강에서 톱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7위)를 비롯해 2번시드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8위), 3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11위)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먼저, 칠리치는 자국 동료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61위)를 맞아 2시간 가까운 접전 끝에 6-1 2-6 6-4로 제압했다.
첫 세트에서 5개의 서브 에이스 등을 꽂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한 칠리치는 두 번째 세트 게임 스코어 2-2에서 초리치에게 연속 4게임을 내줘 세트올을 허용했다. 마지막 세트 초반 두 선수는 치열한 혈투를 벌이며 게임 스코어 3-3이 됐다.
승부는 7번째 게임에서 갈렸다. 칠리치는 무려 8차례 듀스 끝에 초리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4-3으로 앞서 나갔고 이어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지켜 5-3으로 승기를 잡았다. 초리치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인 9번째 게임을 지켜 4-5로 따라 붙었지만 칠리치가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칠리치가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014년에 기록한 준우승이다.
칠리치는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 14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5승 1패로 칠리치가 앞서 있고 최근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2번시드 티엠은 질레스 시몽(프랑스, 24위)을 6-4 7-6(4)로 물리치고 시즌 세 번째 투어 8강에 진출했다. 3번시드 고핀은 홈 코트 로빈 하세(네덜란드, 57위)를 5-7 6-4 6-4, 4번시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13위)는 리샤르 가스켓(프랑스, 19위)을 7-6(4) 6-1로 각각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5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12위)도 럭키루저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벡, 76위)을 7-6(7) 6-1로 꺾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아르헨티나오픈 16강에서는 톱시드 니시코리 케이(일본, 5위)가 디에고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 50위)을 5-7 6-2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