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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4시간 혈투 끝에 호주오픈테니스 3회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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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1-23 10:58 조회1,4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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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이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16강에 합류했다.

나달은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엿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독일의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24위·독일)에 3-2(4-6 6-3 6<5>-7 6-3 6-2)로 역전승했다.

 

 올해 31세인 나달은 11살 어린 즈베레프에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1세트를 먼저 내줬다.

2세트 날카로운 백핸드 스트로크가 살아나며 1-1 동점을 만든 나달은 3세트 즈베레프의 강력한 서비스(에이스 5개)에 고전하며 세트를 내줬다.

 나달은 벼랑까지 밀렸지만, 그에게는 숱한 혈전을 이겨낸 경험이 있었다.

나달은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즈베레프가 4세트와 5세트에만 30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무너지고 말았다.

4시간 5분의 혈투를 승리로 장식한 나달은 16강에서 가엘 몽피스(6위·프랑스)-필리프 콜슈라이버(32위·독일) 전 승자와 맞붙는다.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격침한 데니스 이스토민(119위·우즈베키스탄)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30위·스페인)마저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3위·스페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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