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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샤드 “미모 아닌 능력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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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1-11 10:23 조회1,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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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스타’는 괴로워.

빼어난 외모를 지닌 운동선수는 눈길을 끌기 마련. 기량마저 뛰어나다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 않다면 미모를 앞세운다는 차가운 시선이 몰린다. 캐나다의 유지니 부샤드(23·캐나다·사진)가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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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샤드는 영화배우 못지않은 미모, 모델 못지않은 몸매를 지녔고 20세가 되면서 여자 테니스 세계정상급으로 발돋움했다. 부샤드가 주목받은 건 2014년. 부샤드는 그해 메이저대회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잇따라 4강에 올랐고,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꼽히는 윔블던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다.

178㎝, 61㎏의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하는 부샤드는 그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뉘른베르크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세계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출중한 외모와 탁월한 기량, 발랄한 성품과 조리 있는 말솜씨까지 지닌 덕분에 상품성을 공인받았고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의 인기를 빼앗을 제2의 샤라포바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당시 영국의 스포츠 마케팅회사 제너레이트는 “부샤드의 마케팅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간 1000만 달러(약 120억4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샤드는 “제2의 누구’라는 수식어는 사양하겠다”면서 샤라포바를 능가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부터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세계랭킹은 49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여자단식 3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로 인해 “세리나 윌리엄스처럼 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인터뷰하는 것을 좋아하고, 미모를 SNS에 자랑하는 데 정신이 팔렸다”는 등의 비난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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