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조코비치, 시즌 최종전서 세계 1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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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1-19 14:15 조회2,2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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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1위·영국)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750만 달러) 4강에 진출했다.
머리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존 매켄로 그룹 3차전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와 경기에서 2-0(6-4 6-2)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둔 머리는 조 1위로 4강에 올라 이반 렌들 그룹 2위인 밀로시 라오니치(4위·캐나다)와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시즌 성적 상위 8명이 출전해 매켄로 그룹, 렌들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2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렌들 그룹의 조코비치는 이미 전날 3전 전승으로 4강행을 확정, 매켄로 그룹 2위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결과로 2016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의 세계 1위가 정해진다.
4강에서 머리와 조코비치 가운데 한 명만 승리할 경우, 이긴 선수가 2016시즌을 1위로 끝내게 된다.
둘 다 4강에서 탈락하면 머리가 그대로 1위를 유지하고, 둘 다 결승에 오를 경우 우승하는 선수가 2016시즌 세계 1위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머리의 형인 제이미 머리는 이미 올해 복식 세계 1위를 확정했다.
브루노 수아레스(브라질)와 함께 한 조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제이미 머리는 조별리그에서 3승으로 4강에 올랐고, 1위 경쟁을 벌이던 니콜라 마위-피에르 위그 에베르(이상 프랑스) 조가 3전 전패로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2016시즌 남자 복식 1위는 머리-수아레스 조가 됐다.
따라서 앤디 머리가 단식 1위를 확정하면 '머리 형제'가 단, 복식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 시즌이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