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켄로·사핀 ‘21세 차이’ 테니스 전설 맞대결…젊음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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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1-14 10:11 조회1,9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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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동’으로 불린 왕년의 테니스 스타 존 매켄로(57·미국·왼쪽)가 13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챔피언스투어 기아 챔피언스컵 결승에서 마라트 사핀(36·러시아)에게 0-2(5-7 5-7)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러시아 테니스 '영웅' 마라트 사핀이 기아자동차 챔피언스 컵 테니스 2016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핀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코트의 악동' 존 매켄로를 상대로 2-0(7-5, 7-5)로 승리했다.
사핀은 전날(12일) '황제' 피트 샘프라스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매켄로는 팻 캐시를 상대로 노련함을 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샘프라스가 캐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샘프라스는 사핀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국내 주니어 선수들에게 빅서브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많은 테니스팬들에게 챔피언다운 세련된 매너를 보여주어 '친절한 피트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못지않게 테니스 코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웃음코드와 팬서비스가 많은 챔피언스 투어답게 네 명의 챔피언들은 경기 중 돌발 토크와 쇼맨십으로 4천여 관중을 즐겁게 했다.
챔피언스투어는 현역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올랐거나 4대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경력이 있는 선수 등이 출전하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