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와 머레이, BNP파리바마스터스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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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와 앤디 머레이(영국, 2위)가 시즌 마지막 ATP투어 1000시리즈 BNP파리바마스터스 16강에 진출했다.
11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톱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 질레스 뮬러(룩셈부르크, 34위)를 1시간 20분 만에 6-3 6-4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과 함께 세계 1위 자리 방어에 도전한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2-2에서 조코비치는 러브 게임으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후 뮬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잡은 리드를 잘 지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두 선수는 게임 스코어 4-4가 될 때까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키는 등 접전을 펼쳤지만 조코비치가 아홉 번째 게임인 뮬러의 서비스 게임을 안정된 리턴으로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무난히 지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조코비치는 "대회 첫 출발(부전승으로 1회전 통과)이 좋았다. 뮬러의 서브와 발리가 좋아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내 리듬을 빨리 찾으려고 한 것이 주효했고 뮬러의 실수로 얻은 득점도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14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18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디미트로프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 37위)를 6-3 Ret.으로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와 디미트로프의 상대전적은 5승 1패로 조코비치가 월등히 앞서있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도전하는 머레이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46위)를 6-3 6-7(5) 7-5로 힘겹게 꺾었다.
머레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조코비치가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머레이가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75%의 첫 서브 성공률과 94%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앞세워 첫 세트를 챙긴 머레이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올을 허용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트는 듀스 게임에서 승부가 갈렸다. 5-5에서 머레이는 두 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줬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어진 베르다스코의 서비스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브레이크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머레이는 "나에게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막판 기회를 잘 살려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머레이의 다음 상대는 13번시드 루카스 포일(프랑스, 17위)이다. 포일은 펠리치아노 로페즈(스페인, 30위)를 6-7(1) 6-3 6-4로 물리쳤다.
머레이는 지금까지 포일과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승리했다.
이밖에 4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5위), 5번시드 니시코리 케이(일본, 4위), 7번시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11위)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3번시드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3위)는 예선통과자 얀 레나르드 스트루프(독일, 91위)에게 6-3 6-7(6) 6-7(1)로 패했고 6번시드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8위)은 잭 삭(미국, 24위)에게 2-6 4-6으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