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복식 결승 러시아 金…은메달 목에 건 스위스 힝기스 "20년 만에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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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15 10:59 조회2,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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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소녀’가 올림픽 무대에 20년 만에 돌아왔다.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테니스 여자 복식 결승에서 러시아팀에게 0-2(6-4, 6-4)로 패했다.
대회를 앞두고 힝기스는 “어렵게 잡은 이번 올림픽 출전 기회를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하기도 했다.
1996년 15세의 나이로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한 힝기스는 지난 20년 간 도핑으로 자격 정지를 당하고 두번 은퇴하는 등 순탄치 않은 선수경력을 가지고 있다.
힝기스는 10대 시절 윔블던, US오픈, 호주 오픈을 연달아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오르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테니스 ‘여제’의 영광을 일찍 맛봤지만 도핑 문제와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단식 무대에서 은퇴했다.
2013년 복식 부문으로 복귀한 힝기스는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다시 거머쥐며 명예회복에 나선 것이다.
20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 메달 색깔은 바뀌어 있었지만 도전 정신은 10대의 테니스 여제, 그 시절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