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볼랏라켓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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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3-16 14:32 조회10,8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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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태어난 바볼랏 라켓들은, 100년이 넘는 테니스 스트링 제조의 역사를 지닌 테니스계의 거장중 하나가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볼랏은 90년대부터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베이스라이너위주의 라켓들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단기간내에 엄청난 성장을 하였습니다.
바볼랏의 라켓은 짧은 역사때문에 클래식, 전설적으로 불리는 라켓들이 없지만, 트위너 라켓의 대가로, 전세계인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처음부터 대중성을 이용하여 트위너인 Pure Drive 그리고 투어급의 Pure Control 라켓들을 시작으로 바볼랏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켓 브랜드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바볼랏의 원조 라켓들은 선수들사이에서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나달은 2003년형 오리지널 AeroPro Drive를 사용중이며, 앤디로딕은 은퇴전에 1999년형 Pure Drive, 카를로스 모야는 1994년형 Pure Drive를 사용했었습니다. 1999년에 도입된 woofer 기술로 시작하여 거듭 진화하여 현재까지 이르게된 바볼랏은 세계에서 가장 잘팔리는 라켓을 2개나 만들어냈습니다.
바볼랏의 프레임들은 간단합니다. 강성이 높고, 반발력이 높은 스핀, 파워 위주의 라켓들 입니다.
Pure Drive 시리즈의 라켓들로 시작한 바볼랏은, 이후좀더 투어 선수에 중점을둔 Pure Control 라켓들을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 공기역학적 설계의 스핀위주의 라켓인 AeroPro 라인을 출시하게됩니다.
오리지날 퓨어 컨트롤 라켓들은 2세대에 걸쳐 큰 반응을 못얻고 단종되었고, 이후 2005년에 오리지날 퓨어스톰 라인의 라켓들로 대체되었습니다.
이후 2006년에 Cortex 기술을 적용하며 라켓의 잔진동을 잡으려 했으나, 엘보 킬러라는 욕만 엄청 먹었습니다.
이때 라인업은
Pure Drive 시리즈 (Team, Roddick(+), Standard, 등)
Aeropro 시리즈 (Team, Drive, 등)
Pure Storm 시리즈 (Team, Tour, Standard 등)
2009년쯤에 조금 더 부드러운 GT (Graphite Tungsten) 기술을 적용하며 전 시리즈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때 라인업은
Pure Drive 시리즈 (Team, Roddick(+), Standard, 등)
Aeropro 시리즈 (Team, Drive, 등)
Pure Storm 시리즈 (Team, Tour, Standard, ltd 등)
이었습니다.
2012년에는 Active Cortex 기술을 도입, 훨씬 나아진 타구감과 비교적 부드러움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라인업은
Pure Drive 시리즈 (Team, Lite, Roddick(+), Standard, 등)
Aeropro 시리즈 (Team, Drive, Lite, 등)
Pure Storm 시리즈 (Team, Tour, Standard 등)
Pure Drive 시리즈에는 앤디 로딕의 signature model인 Pure Drive Roddick (+) 이 있습니다. 좀더 무거운 무게와 헤드라이트 밸런스 그리고 + 버전은 27.5 인치로 출시됩니다.
2014년이 되면서 바볼랏 라인업은 Pure Strike를 도입하고, Pure Control을 재도입하며 한단계 더 진화하게 됩니다. 여기서 Pure Control은 이름만 Pure Control 이지 오리지날 Pure Control 이 아니라 Pure Storm 의 페인트잡과 약간의 재질변경뿐입니다.
현재 라인업은 그래서:
Pure Drive 시리즈 (Team, Lite, Roddick(+), Standard, 등)
Aeropro 시리즈 (Team, Drive, Lite, 등)
Pure Strike 시리즈 (100, Tour, Standard 등)
Pure Control 시리즈 (Standard, Tour, 등)
Pure Strike는 윌슨의 블레이드, 헤드의 래디컬과 프레스티지( 투어는 프레스티지와 경쟁) 시리즈와 경쟁하기위해 출시되었으며, 라이징샷을 많이 구사하는 공격적인 카운터펀처를 위한 라켓을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Evo beam, X-Sider, Response Woofer, Stabiliser 기술등 다수의 신기술이 적용되고, 바볼랏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는중인 Pure Strike 시리즈는 일반인들 사이에선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선수들의 반응은 찬밥입니다. 스탠다드 모델은 뭔가 어정쩡한 블레이드 98, 뭔가 좀 어설프고 부족한 래디컬 mp 등의 반응을 받고있고, Pure Strike Tour 는 되다만 프레스티지 등의 반응을 받고있습니다. 여기서 선수마다 코멘트가 다르긴 하지만 하나같이 입모아서 동의한건 "텅텅거리는 어색하고 이질적인 타구감" 이었습니다. 특히 투어모델의경우 핸들이 우레탄폼으로 채워져있고, 적당한 무게와 밸런스로인해 갈아탈 생각이 많았던 선수들이 여러명이었지만, 시타후 모두 엄청난 실망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저와 제 친구들 그리고 주변의 선수들의 의견일 뿐이고, Pure Strike를 좋아하실분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Pure Strike 의 타구감에 이어 바볼랏의 전체적인 타구감을 말하자면, 텅텅거리는 딱딱한 라켓들입니다. 반발력이 좋고 스핀생산능력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좀더 클래식한 부드럽고 안정적인 타구감을 선호하기때문에 저는 바볼랏 라켓을 4대 라켓사중에서 가장 싫어합니다. 물론 2009, 2011년형 Pure Storm Tour는 다른 바볼랏 라켓에 비하여 훨씬 부드럽고 안정적인 타구감을 제공하며, 매니아층을 형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높은 무게와 스윙웨이트로 인해 대중적이지 못한게 아쉬운 라켓이지요. 타구감은 지극히 개인적인것으로, 시타만이 알길입니다.
Pure Drive 와 AeroPro Drive, 이 두라켓은 한 세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라이너의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라켓들이며 다른 4대 라켓사들이 모두 이 두 라켓을 견제하기위해 신라켓들을 다수 출시하였습니다. 그만큼 임팩트가 큰 라켓들이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팔리는 라켓에 속하는 라켓들입니다.
바볼랏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짧은 역사를 불구하고 시장의 리더가 되었고, 초보자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애용하는 라켓들을 출시하였습니다. 나달, 쏭가, 로딕, 리나, 클라이스터즈 등의 인기에 의해 엄청난 판매량을 내고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할것은, 4대 제조사의 대부분의 프로들은 커스텀 프레임을 사용하며, P1, RPNY등의 외부업체에서 많은 개조를 한채로 사용합니다. 헤드, 프린스, 윌슨 같은경우 오랜역사로 인해 자체 커스터마이징을 많이 하지만, 바볼랏은 대부분 P1 에서 담당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요약:
Pure Drive 시리즈 (Team, Lite, Roddick(+), Standard, 등)
Aeropro 시리즈 (Team, Drive, Lite, 등)
Pure Strike 시리즈 (100, Tour, Standard 등)
Pure Control 시리즈 (Standard, Tour, 등)
스핀 = Aeropro
파워 = Pure Drive
컨트롤 = Pure Strike/ Pure Control
항상 중요한것은 라켓은 꼭 시타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