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라켓들은 오랜 전통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라켓들입니다. 생산이 멈춘지 20년이 넘은 프로투어 630 (또는 pro stock 버전으로 PT57a) 라켓은 특히 아직까지도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고 (예: 앤디 머레이, 질스 시몽), Prince Original Graphite 시리즈와 Wilson ProStaff 시리즈와 나란히 전설적인 명기로 꼽히는 라켓입니다.

자 제가 아는건 프로투어 630, 프로투어280 (현재 프레스티지 mp로 탈바꿈함) 그리고 2009년부터 생산되는 Youtek 시리즈밖에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이크로젤은 써본적이 없네요.

헤드 라켓이 선수들한테 그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단연 커스터마이징의 가능성이 무긍무진하기 때문입니다. 2000년도 초반부터 사용되는 TGK 와 TGT 시리즈의 선수 전용라켓들은 시판용이랑 같은 헤어핀에서 뽑지만, 최고의 품질 프레임만 뽑아서 선수에게 맞춤 라켓을 전달해줍니다. 여기에 커스텀 드릴링, 그로멧, 무게, 밸런스, 헤어핀 길이 등등 별의별 커스터마이징을 다 해주죠. 다른 사들의 라켓들을 사용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RPNY나 P1 같은 외부 회사에 커스터마이징을 맡기지만 헤드사 선수들은 대부분 헤드에서 직접 해주기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봅시다. 

헤드 라켓은 Prestige, Radical, Speed, Extreme, Instinct 로 나뉩니다. 

그리고 Instinct 를 제외한 라인마다 Pro, MP 버전들이 있고 (Lite 나 S 이런것들도 있는데 초보 라켓들이라 모두 제외), 프레스티지 라인에는 Mid가 있습니다.

여기서 2009년쯤의 버전인 Youtek 라켓들은 다 제각각 특징을 잘 살린 라켓들로, 

Prestige는 쫀득쫀득한 극컨트롤, 

Radical 은 뜨거운 칼로 버터를 베는것같은 부드러움과 뛰어난 컨트롤과 파워, 

Speed는 높은 강성의 뛰어난 컨트롤과 파워, (망함)

Extreme은 바볼랏라켓같은 트위너 종류로 높은 스핀과 파워를 보여주는 시리즈들입니다.

Extreme은 2.0 가 적용되면서부터 이름답게 파워, 스핀의 경지에 이르고, 신 그로맷 시스템으로 인해 부드러워지기 까지해, 명기가 탄생했지요.

이때 스피드를 제외한 모든 라켓 라인들은 선수, 일반인들에게 극찬을 들으며 좋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스피드는 너무 딱딱하고 사용하기가 불편하여 IG때 스피드 라인의 모든 라켓의 몰드 자체부터 재개발 한걸로 압니다. 조코비치의 좋은 성적에 불과하고 사용도가 너무 떨어져서 사실상 망한 라인이었죠.

제가 알기론 Instinct는 Youtek IG때 금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스펙이 바뀐걸로 압니다만 잘 기억이 안나네요.

이후로 2011년쯤에 Innegra 라는 섬유 기술을 라켓에 적용하며 Youtek IG 시리즈의 라켓들이 나옵니다.

제생각엔 Youtek IG가 헤드사의 절정 라켓들입니다. 모든 라인의 라켓들이 부드러움과 견고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며 래디컬과 프레스티지 라인은 특히 극찬을 받았습니다. 전통적인 헤드 라켓이 뭔지를 느끼게 해주는 두 라인입니다. 

이때의 특징들은 잘 유지되어,

Prestige는 쫀득쫀득한 극컨트롤, 

Radical 은 뜨거운 장미칼로 버터를 베는것같은 부드러움과 뛰어난 컨트롤과 파워, 

Speed는 높은 강성을 불구한 부드러움과 뛰어난 컨트롤과 파워, 

Extreme과 Instinct 는 바볼랏라켓같은 트위너 종류로 높은 스핀과 파워를 보여주는 시리즈들입니다.

Extreme은 2.0 가 적용되면서부터 이름답게 파워, 스핀의 경지에 이르고, 신 그로맷 시스템으로 인해 부드러워지기 까지해, 명기가 탄생했지요.

스피드 라인도 IG가 적용되면서 훨씬 부드러워지고, 몰드를 바꾸어 MP가 오픈, 덴스 둘다 출시되고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찬밥신세였던 라인이 인기를 끌게되며 주력 라인중 하나로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Extreme 라인은 IG 버전때 큰 호응이 없었지만 IG 2.0 버전이 출시 되면서 매니아층을 형성하게된 명기로 거듭나게됩니다. 

이때 2013년후 모든 라켓이 IG 2.0로 나올거라 예상했지만, 그게 아니라 Graphene 기술이 적용된 라켓들이 출시되기 시작합니다.

스피드 라인은 그라핀기술이 적용 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스피드 프로는 특히 덴스패턴임에도 불구하고 스핀과 플랫샷을 둘다 구사하기가 참 쉽고 반발력도 높아서 매니아층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MP는 오픈으로만 출시되고 무게도 낮아졌지만 그래도 좋은 라켓으로 중수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라켓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은 그라핀이 적용되면서 헤드의 주력 라인인 래디컬과 프레스티지 가 망합니다. 부드러운 묵직함이 특징이었던 이 두 라인의 라켓들이 갑자기 강성이 확 오르고 텅텅거리는 반발력 위주의 프레임으로 바뀌면서 헤드는 전세계의 헤드라켓 유저들에게 맹렬한 비난을 받습니다. 시타 해봤는데 진짜 새라켓들은 만든것처럼 기존 라켓이랑은 비슷한점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더군요. 더군다나 프레스티지 라인의 가장 큰 매니아층을 가지고있던 라켓중 하나였던 Mid가 생산 중단을 하고, 덴스 패턴유저들이 사랑했던 래디컬은 모든 라켓을 오픈으로 출시 하면서 욕을 마구 먹었지요. 무늬만 프레스지티, 래디컬이지, 한때 래디컬 유저였던 선수로써, 그라핀 라인은 너무나도 큰 변화로인해 기존 유저들을 거의 모두 잃어버리게 된게 참 안타깝습니다. 제 주변 선수들의 반응은 100% "그라핀 똥망." "그라핀 갖다 버려요." "그라핀은 줘도 안씀 ㅋㅋㅋ"  이런식입니다. 오죽하면 스피드 유저 빼고 다른 라인의 모들 유저들이 (해봤자 저는 선수 한 30명정도밖에 몰라영) 마구 욕하면서 Youtek IG 라켓들이 찾기 힘들어지기 전에 세일가격에 사들여서 저장하는중이겠습니까. 래디컬 MP를 사용하는 한 친구는 IG 버전 래디컬 15자루 더 사서 창고에 넣어놨습니다 ㅋㅋ.

그라핀 시리즈의 특징은:

Prestige는 텅텅거리는 딱딱함, 

Radical 은 텅텅거리는 딱딱함, 

Speed는 높은 강성과 묵직함, 그리고 뛰어난 컨트롤과 파워, 

Extreme과 Instinct 는 바볼랏라켓같은 트위너 종류로 높은 스핀과 파워를 보여주는 시리즈들입니다.

Extreme 과 Instinct라인은 Radical 과 Prestige 에 비해 유저가 한 1/10 도 안될겁니다. 둘이 합해도 프레스티지보다 적겠죠.

요약:

2009년 Youtek (굳)

2011년 Youtek IG (오마이갓)

2012년 Youtek IG Extreme 2.0 (매니아층)

2013년 Graphene (망 ㅋ)

Radical (MP, Pro)

Prestige (MP, Pro, Mid) (Graphene 부터 Mid 단종)

Extreme (MP, Pro)

Speed (MP, Pro)

Instinct (MP)

여기서 추천하는건: 

Youtek IG Radical MP, Pro

Youtek IG Prestige 라인 모두

Youtek IG Extreme Pro 2.0

Speed IG MP와 Graphene Pro

갈아타지 않으셔도 래디컬과 프레스티지는 테니스인으로써 꼭꼭꼭꼭 반드시 시타해보시기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1개밖에 못한다면 Prestige MP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