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밴드 뎀퍼 부착법 소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2-06 17:00 조회9,329회 댓글1건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51881
본문
일명 엘보링 또는 바이브레이션 뎀퍼라고 불리는 단추를 대신할 수 있는 유용한 사용법입니다.
애거시도 이 가정용 밴드를 사용했다는....... 혹시 집에서 위와 유사한 고무밴드를 가지고 계시면 저 하나만 주세요. 한번 사용해보게요^^
어느 사이트에서 보니 이걸 본따 만든 것 같은 제품도 있더군요. 제품명이 "J&J 스포츠 엘보벤드"라고 해서 간단한 동영상까지 제작해 놓았던데 별로.....뭐....
회원님들도 다 알고 계시는 엘보링에 관한 상식을 끄적여 보렵니다.
1. 엘보링은 과연 엘보에 효과가 있을까?
대다수 그리고 알려진 사실을 종합해 볼 때 엘보링은 엘보에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따지고 보면 엘보링이란 용어자체가 틀린 것이구요 원 명칭은 "바이브레이션 뎀퍼"정도가 맞을 것 같습니다. (아래부터는 그냥 엘보링이란 명칭을 사용하겠습니다. 귀찮아서 T.T)
진동감소는 맞습니다. 분명 엘보링이 진동을 감소시키는 것은 맞는데 무슨 진동을 감소시키느냐? 바로 스트링의 진동을 감소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빗맞았을 경우 팅~ 하고 울리는 것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러나 진동에는 스트링 진동 말고도 라켓자체의 진동이 있습니다. 아래 페더러 슈퍼슬로 모션에서 삑사리 부분을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라켓, 겁나게 덜덜거립니다. 이것이 엘보를 유발시키는 직접적인 진동입니다.
엘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링의 진동이 아닌 라켓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여주어야 되는데요, 일명 엘보링이라고 불리는 것은 질량이 너무 작기 때문에 엘보를 유발하는 충격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라켓 진동을 줄여 엘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일단 정확하게 임팩트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차선책이 될 수 있으면 질량이 많이 나가는 라켓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스트링 진동에 대해 가장 좋은 완충장치는 자신의 손 (또는 손바닥)이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엘보링을 사용했었습니다. 근데 예전에 끼우는 엘보링은 플레이중 자꾸 빠져버려서 잃어버리게 되고 귀찮게 되니 그냥 빼고 쳤었지요. 그러다가 엘보링을 안끼운 상태에서 정확하게 맞췄을때의 그 짜릿한 손맛(착~ 달라붙는 느낌)을 경험한 뒤로는 엘보링과 헤어졌고, 한때는 주변분들에게 엘보링을 버리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뭐 선수들도 끼워서 쓰는데 뭐 문제될게 있을까해서 지금은 그저 그려려니 합니다만, 한가지 아셔야 될 점은 선수들은 엘보링을 끼던 안끼던 항상 정확하게 맞춘다는 점이지요. 즉 선수들이 삑사리 걱정 때문에 엘보링을 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스트링진동의 불쾌감을 줄일려고 쓴다는 점은 아셔야 겠습니다.
엘보링을 끼웠을 때 가장 큰 단점은 자신의 임팩트가 정확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입니디다. 또한 부정확한 임팩트로 인한 충격을 못느끼게 함으로서 오히려 엘보를 더욱 유발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본다면 동호인들은 될 수 있으면 엘보링 없이 볼을 치는 것이 자신이 얼마나 정확한 임팩트를 하고 있는가를 알고(바로 느낄수 있으니까요) 또 엘보 방지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2. 엘보링의 부착위치에 관한 규정
사실 이부분은 저도 확신은 들지 않습니다만.......
Rules of Tennis / Rule 4. THE RACKET / Case3 조항에 따르면
Case 3: Can vibration damping devices be placed on the strings of a racket?
If so, where can they be placed?
(라켓의 스트링에 충격완충기구를 부착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면 어느 위치에 부착할 수 있는가?)
(라켓의 스트링에 충격완충기구를 부착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면 어느 위치에 부착할 수 있는가?)
Decision: Yes, but these devices may only be placed outside the pattern of the crossed strings.
(할 수 있다. 충격완충기구는 스트링의 십자형으로 교차한 모양 바깥쪽 에 부착해야 한다.)
이걸 제가 제대로 해석을 했다면, 엘보링은 스트링의 교차지점에는 부착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대부분 분들이 스트링이 빠지거나 움직이는 걸 피하기 위해 가로줄의 맨 밑줄과 그 다음 줄 사이에 부착시키시는데 이는 다 규정위반이 된다는-_-
하긴 선수들의 엘보링 위치를 곰곰히 살펴보면 위 규정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사이트의 밴드 위치가 규정을 지키는 위치군요. 맨 아래 가로줄의 아래부분에 부착)
이게 진짜 규정 위반이 된다면, 혹시 나중에 중요한 경기에서 졌을 경우 상대방의 엘보링 위치를 문제삼아 실격패를 유도해 낼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댓글목록
jacy님의 댓글
jac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엘보우 때문에 끼고 했는데 미세한 진동을 느끼기 위해서는 풀어야 한단 말씀이군요... 음... 살짝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