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니아키, 여자 테니스 '왕중의 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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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30 10:42 조회1,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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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6위)가 세계 상위 8명만 나서는 WTA파이널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10월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6번시드 워즈니아키가 5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5위)를 1시간 30분 만에 6-4 6-4로 제압했다.
워즈니아키가 WTA파이널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0년에 거둔 준우승이다. 당시 대회 결승에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맞붙어 3-6 7-5 3-6으로 패했다.
또 워즈니아키가 비너스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즈니아키와 비너스의 종전 상대전적은 7전 7패로 워즈니아키가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다. 워즈니아키는 이날 승리로 1승을 추가해 상대전적 1승 7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워즈니아키는 8개의 범실을 기록한 반면 비너스는 32개의 범실을 저지르면서 자멸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워즈니아키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챙긴 뒤 비너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3-1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후 워즈니아키는 네트 앞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등 게임 스코어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비너스의 발을 묶으며 5-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진 9번째 게임에서 워즈니아키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지만 워즈니아키는 침착함을 잘 유지해 10번째 게임을 획득, 첫 세트를 선취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워즈니아키는 비너스는 잦은 범실 속에 내리 5게임을 따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특히 5번째 게임에서 워즈니아키는 서브 에이스를 내리 꽂는 등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비너스의 반격도 거셌다. 게임 스코어 5-0으로 워즈니아키가 앞선 상황에서 비너스는 내리 4게임 획득해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워즈니아키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비너스의 서비스 게임인 10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