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빛난 조코비치 작전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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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결승전 승자는 조코비치였다.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는 2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6위, 미국)를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머레이에 3-1(7-6<7-5>, 6-7<4-7>, 6-3, 6-0)로 승리했다.
조코비치의 작전과 정신력의 승리였다. 조코비치는 1세트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리시브 과정에서 라켓을 든 오른손을 땅에 잘못 짚은 조코비치는 손에 통증을 느꼈고 왼쪽 발목 역시 좋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간혹 절뚝이는 모습까지 보이며 힘겨운 승부를 이어갔다.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 승부, 무려 132분간 혈투가 펼쳐지고 난 후 맞이한 3세트에서 조코비치의 진가가 빛났다. 다리를 제대로 굽히지도 못하고 힘겹게 공을 쫓아가던 조코비치는 2008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 윌프레드 송가(12위, 프랑스)를 상대로 사용했던 작전을 다시 한 번 펼쳤다. 승산이 적은 게임을 과감히 포기하고 체력을 비축하는 '선택과 집중' 작전이었다.
132분 혈투를 펼친 1,2세트가 끝나고 견과류를 섭취하며 영양을 보충한 조코비치는 3세트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자 이어진 머레이 서브게임을 과감히 포기했다. 조코비치는 이 게임에서 다리가 공을 따라가지 못하는 듯 에이스를 3개나 허용했고 러브게임을 허용했다.
한 게임을 과감히 포기한 조코비치는 게임스코어 0-2 불리한 상태에서 반격을 시도했고 전략은 적중했다. 조코비치 갑작스런 공세에 머레이는 실수를 연발했고 분위기는 그대로 역전됐다. 승기를 잡고도 반격을 허용한 머레이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 승리로 조코비치는 통산 5번째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설을 향한 걸음을 옮겼다.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결혼을 앞둔 머레이와 약혼녀 킴 시어스를 향해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결혼을 앞두고 머레이가 우승을 했어야 하는데 내가 이겨서 미안하다"고 농담을 건네 킴 시어스를 비롯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2일 새롭게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굳건히 지킬 수 있게됐다.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는 2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6위, 미국)를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머레이에 3-1(7-6<7-5>, 6-7<4-7>, 6-3, 6-0)로 승리했다.
조코비치의 작전과 정신력의 승리였다. 조코비치는 1세트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리시브 과정에서 라켓을 든 오른손을 땅에 잘못 짚은 조코비치는 손에 통증을 느꼈고 왼쪽 발목 역시 좋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간혹 절뚝이는 모습까지 보이며 힘겨운 승부를 이어갔다.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 승부, 무려 132분간 혈투가 펼쳐지고 난 후 맞이한 3세트에서 조코비치의 진가가 빛났다. 다리를 제대로 굽히지도 못하고 힘겹게 공을 쫓아가던 조코비치는 2008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 윌프레드 송가(12위, 프랑스)를 상대로 사용했던 작전을 다시 한 번 펼쳤다. 승산이 적은 게임을 과감히 포기하고 체력을 비축하는 '선택과 집중' 작전이었다.
132분 혈투를 펼친 1,2세트가 끝나고 견과류를 섭취하며 영양을 보충한 조코비치는 3세트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자 이어진 머레이 서브게임을 과감히 포기했다. 조코비치는 이 게임에서 다리가 공을 따라가지 못하는 듯 에이스를 3개나 허용했고 러브게임을 허용했다.
한 게임을 과감히 포기한 조코비치는 게임스코어 0-2 불리한 상태에서 반격을 시도했고 전략은 적중했다. 조코비치 갑작스런 공세에 머레이는 실수를 연발했고 분위기는 그대로 역전됐다. 승기를 잡고도 반격을 허용한 머레이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 승리로 조코비치는 통산 5번째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설을 향한 걸음을 옮겼다.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결혼을 앞둔 머레이와 약혼녀 킴 시어스를 향해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결혼을 앞두고 머레이가 우승을 했어야 하는데 내가 이겨서 미안하다"고 농담을 건네 킴 시어스를 비롯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2일 새롭게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굳건히 지킬 수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