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복귀 확정' 윌리엄스 "돌아올 적절한 시기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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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인종차별로 상처받은 뒤 14년 만이다. 이제는 마음의 병이 치유됐단다.
최근 WTA투어 BNP파리바 오픈 출전을 확정한 윌리엄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인디아 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내가 돌아올 적절한 시기였다고 판단했다. 필연적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1년에 있었던 일은 이미 지난 일이다. 현 상황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2001년 WTA투어 BNP파리바 오픈에서 인종차별 문제로 속앓이했다. 경기하는 내내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특히 실책할 땐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인종차별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어렸기에 고통은 더욱 심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났다. 윌리엄스는 그때의 일은 마음에 묻어두기로 했다.
그는 "내가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싫다. 단지 2015년에 복귀했을 뿐"이라며 "돌아올 수 있을 때 왔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