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vate javascript 실내 코트는 비가 오거나 아주 덥거나 혹은 아주 춥더라도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실내에서의 테니스는 선수나 관중 모두 참맛을 느끼기 어렵다. 실내코트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경기장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하지만 바닷속이라면 어떨까? 지상의 옥외코트보다 훨씬 더 환상적인 플레이 공간이 될 것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서 해저 테니스 스타디움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동 경제 뉴스 전문 매체인 아라비안 비즈니스는 27일(한국시간) 폴란드 건축가 크르지슈토프 코탈라가 두바이 해안의 바다 밑에 지을 테니스 센터의 설계를 마쳤으며 투자자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탈라는 해저 스타디움이 “자연과 기술과 스포츠의 완벽한 결합이 될 것”이라며 “아직 적극적인 투자자가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이 멋진 아이디어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저 스타디움을 건설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 두바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는 최근 해저를 활용한 미래 지향적인 건축 시도가 활기를 띠고 있는 곳인데다 지난 1993년부터 남녀 투어대회인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