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세계랭킹 3위, 영국)는 8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 상금 358만 7,490달러)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머리는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를 2-1(6-4, 4-6, 6-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머리는 시즌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머리는 조코비치와 3시간 동안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승리했다.
머리는 이날 승리에 대해 "공격적으로 친 것이 주효했고 운도 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조코비치는 "오늘 이 코트의 승자는 머리다"며 "승패는 서브에서 갈렸다. 나는 1세트부터 서브가 좋지 못했다. 머리는 정말 좋은 샷을 했고 서브도 정말 잘 넣었다"고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