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16강 탈락' 머리, 비판 직면…"빅4에 못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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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09 10:49 조회3,0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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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니스의 간판 앤디 머리(3위·영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남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하면서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7일(현지시간)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에게 1-3(6<5>-7 3-6 7-6<2> 6<0>-7)으로 진 머리를 향해 "빅4 안에 들지 못한다"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남자 테니스 단식의 빅4로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8위·스페인), 그리고 머리를 꼽지만 머리는 이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이다.
USA투데이는 머리가 나머지 빅3보다는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와 같은 수준이라 봤다. 머리는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날렸지만 바브링카 역시 지난해 호주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두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또 머리의 세계랭킹 최고기록이 2위에 불과한 점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페더러, 조코비치, 나달이 각각 302주, 163주, 141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한 것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머리가 윔블던 우승 이후 9번의 메이저대회에서 5번은 4강 진출에 실패했고 우승도 없는 점, 다른 빅3와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는 점 등도 머리의 한계로 지적됐다.
USA투데이는 "최근 몇년간은 빅3 체제였다"면서 "머리가 2016~2017년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하지 않는 한 빅4란 말은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 매체 가디언은 머리가 이 대회 직후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준결승 때문에 US오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고 변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