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테니스 라켓 제조사인 프랑스 바볼랏은 '똑똑한 라켓'이라고 불리는 '바볼랏 플레이'(Babolat Play)를 판매 중이다. 라켓 손잡이에 내장된 센서는 서브, 스트로크, 스매시 정보를 수집한다. 강도와 타구의 위치는 물론 포ㆍ백핸드 횟수와 볼 회전 자료도 정확하게 저장한다.

바볼랏 플레이와 바볼랏 팝.

 

라켓에 내장된 블루투스는 수집된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전송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는 자신의 경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 라켓은 테니스 동호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라파엘 나달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손목에 차는 밴드 형식의 '바볼랏 팝'(Babolat POP)도 바볼랏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의 동작을 자료로 수집하는 스마트 기기다.

손목에 차는 밴드 형식의 '바볼랏 팝'(Babolat POP)도 바볼랏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의 동작을 자료로 수집하는 스마트 기기다. 소니도 지난해 윌슨, 헤드, 프린트, 요넥스 등과 제휴해 테니스 라켓에 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 테니스 센서'를 출시한 바 있다.

소니도 지난해 윌슨, 헤드, 프린트, 요넥스 등과 제휴해 테니스 라켓에 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 테니스 센서'를 출시했다.

지름 3.1㎝, 무게 8g에 불과한 이 센서는 손잡이 끝 부분에 부착할 수 있다. 타구 영역, 스윙 종류와 속도, 회전 값과 초기 공 속도를 감지하고, 샷 수와 함께 진동을 분석한 값을 기록한다.

이같은 사물인터넷과 스포츠의 결합은 단순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삶의 형태도 바뀌는 만큼 상상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