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시불코바, 뱅크 오브 웨스트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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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23 12:23 조회2,933회 댓글0건본문
비너스 윌리엄스(36, 미국, 세계 랭킹 7위)가 생애 50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도미니카 시불코바(27,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12위)는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나아갔다.
윌리엄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 준준결승전에서 캐서린 벨리스(17, 미국, 세계 랭킹 203위)를 세트스코어 2-0(6-4 6-1)으로 이겼다.
윌리엄스는 윔블던에서 5번(2000, 2001, 2005, 2007, 2008년) 우승했다. US오픈에서는 2번(2000, 2001년) 정상에 오른 그는 30대 중반이 되며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19승 8패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다. 지난 2월 타이완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윔블던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뱅크 오브 클래식 1번 시드를 받은 윌리엄스는 8강전에서 신예 벨리스를 만났다. 그는 자신보다 19살이 어린 벨리스를 1시간 만에 누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벨리스는 1세트 4-4까지 비너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5-4로 치고 나갔고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세트를 6-4로 따냈다.
2세트는 비너스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2-1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윌리엄스는 3-1에서 내리 3게임을 이기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윌리엄스는 코코 반데웨이(24, 미국, 세계 랭킹 35위)에게 2세트 기권승한 알리슨 리스케(26, 미국, 세계 랭킹 78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시불코바는 도이 미사키(25, 일본, 세계 랭킹 36위)를 2-0(7-5 6-0)으로 물리쳤다. 시불코바는 지난 4월 폴란드 카토비체 오픈과 지난달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아혼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준결승에서 요안나 콘타(25, 영국, 세계 랭킹 18위)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