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단식 16강서 충격 탈락..이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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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10 10:07 조회2,7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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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 1위, 미국)는 8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여자단식 16강에서 패했다.
세리나는 이날 세계랭킹 20위 엘리나 스비토리나(우크라이나)와 경기를 펼쳤고 0-2(4-6, 3-6)으로 패했다.
실수가 문제였다. 세리나는 에이스, 위너, 스트로크, 네트플레이 등 모든 부문에서 앞섰지만 실수에서도 스비토리나에 앞섰다. 스스로 무너진 세리나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출전한 여자복식 1회전 탈락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단식마저 8강행에 실패했다.
2회전에서부터 고전했던 세레나였다. 세레나는 2회전에서 프랑스의 알리제 코르네를 2-0(7-6(5) 6-2)으로 꺾긴 했지만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 라켓을 던지는 등 불편한 기색을 보였었다. 그리고 이튿날 3회전에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앞서 세레나는 지난 8일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의 복식 경기 1회전에서도 체코의 루시 사파로바-바보라 스트리코바 조에 0-2(3-6 4-6)로 패하며 충격을 안겼었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1회전부터 탈락하며 일찌감치 짐을 싼 가운데, 세레나까지 조기 탈락을 면치 못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이변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세리나는 여자 테니스계에 적수가 없는 '절대강자'였다. 기량차 역시 분명했다. 스비토리나는 리우 올림픽 이전까지 통산 세리나와 4차례 맞붙었고 단 한 세트를 따낸 것이 다였다. 하지만 세리나는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했고 스비토리나는 실수를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세리나를 빈 손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