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테니스 은메달 델 포트로, 호주오픈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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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2-27 12:10 조회2,231회 댓글0건본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8위·아르헨티나)가 2017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오클랜드 클래식 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델 포트로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오클랜드 클래식과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남자단식을 제패했으나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0년 세계 4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은 올해 2월 1천45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올해 리우올림픽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을 연파하며 부활을 예고했고 10월에는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달에는 아르헨티나를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델 포트로는 '부활' 후 첫 메이저 대회인 2017년 호주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1월 오클랜드 클래식에 이어 호주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델 포트로는 2월에나 코트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8위 매디슨 키스(미국)도 손목 부상 때문에 2017년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여자 단식에서는 키스 외에 최근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을 다친 페트라 크비토바(11위·체코), 출산한 빅토리야 아자란카(13위·벨라루스) 등이 호주오픈에 불참한다.
2017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는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