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샤라포바 오지마' 롤랑가로스, '흥행'보다 '원칙' 선택한 이유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11)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샤라포바 오지마' 롤랑가로스, '흥행'보다 '원칙' 선택한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5-20 10:30 조회1,82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46186

본문

 롤랑가로스는 흥행보다 원칙을 선택했다. 최근 세계 테니스계 논쟁의 중심에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30, 러시아)의 와일드카드 부여 문제에 대해 단호한 결단을 내렸다.

프랑스 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언론에 "샤라포바에게 프랑스 오픈 와일드카드를 주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 오픈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징계가 끝난 그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복귀했다. 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샤라포바는 이어 열린 마드리드 오픈과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출전했다.

 

굵직한 투어 대회에서 초청장을 받은 샤라포바가 프랑스 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샤라포바는 WTA 투어에서 3차례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다. 그러나 프랑스 오픈 조직위원회는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테니스협회 베르나르 주디셀리 회장은 "팬들과 선수는 실망할 수 있다. 그러나 테니스라는 종목의 높은 기준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샤라포바가 ITF에게 받은 징계 기간은 2년이다. 이에 불복한 샤라포바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자격 정지 기간을 15개월로 줄여야 한다는 판결을 받아 냈다.

샤라포바는 징계가 끝난 지난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셰 그랑프리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물론 이어진 마드리드 오픈과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도 와일드카드 출전 자격을 얻었다.

부상이 아닌 약물 복용 징계를 받은 선수가 곧바로 투어급 대회에 출전하는 일은 드물다. 이런 점 때문에 몇몇 테니스 관계자와 동료 선수들은 샤라포바가 지나친 특혜를 받는다며 비판했다.

마드리드 오픈 2회전에서 샤라포바를 꺾은 유지니 부샤드(23, 캐나다, 세계 랭킹 52위)는 "샤라포바와 같은 선수가 복귀하도록 하는 것은 WTA 투어가 젊은 선수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셈"이라며 "금지 약물을 사용해도 언제든지 다시 환영 받을 수 있다는 의미 아니냐"고 분개했다.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1, 미국)는 "샤라포바가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 대가를 충분히 치렀다. 이제는 경기에 집중하도록 해 줘야 한다"며 샤라포바를 감쌌다.

샤라포바가 출전한 포르셰 그랑프리는 티켓 판매 등 흥행에서 좋은 성적표를 얻었다.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오픈도 최고의 흥행 메이커인 샤라포바를 놓치기 어려웠다.

그러나 롤랑가로스는 특정 선수로 인한 흥행보다 원칙을 강조했다. 주디셀리 회장은 "CAS가 징계를 낮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샤라포바는) 테니스 금지 약물 도핑 방지 프로그램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CAS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나는 샤라포바의 미디어 영향력에 감사하고 싶다. 언론과 팬들의 기대도 감사하지만 반 도핑테스트에 대한 규칙 적용 범위를 넘어서면 안 된다"고 말했다.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은 샤라포바에게 예선전 와일드카드을 주지 않으며 금지 약물 반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흥행에 차질이 있어도 테니스 종목과 롤랑가로스 대회의 명예를 지키겠다는 뜻도 있다.

샤라포바는 이런 결정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2회전에서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35,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22위)에게 3세트 기권패 했다.

샤라포바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 나에게 특별한 기회를 준 대회조직위원회 측에 감사드린다"는 말만 남겼다.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17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20 전문가들 "정현, 니시코리와 대등한 승부 가능하다" 외국 베팅업…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02 1698
3019 오른쪽 어깨 통증 니시코리 "정현 잘 모르지만 스트로크 탄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02 1622
3018 정현, 프랑스오픈 복식 1회전 탈락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02 1540
3017 정현, 9년 만에 韓 메이저 3회전 진출 니시코리와 테니스 韓日…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02 1688
3016 정현 vs 니시코리, 프랑스오픈 3회전 '빅 매치' 성사될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31 1572
3015 생방송 중 리포터 성추행한 선수, 프랑스오픈서 퇴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31 1586
3014 정현, 뉴욕타임스 선정 '프랑스오픈 주목할 6명'에 포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30 1742
3013 '랭킹 1위' 케르버, 톱 시드 첫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9 1490
3012 정현, 리옹 오픈서 베르디흐에 0-2 패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6 1677
3011 레전드 이름 딴 마가렛 코트 아레나 이름 바꾸자는 이유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6 1906
3010 이덕희, 국제테니스연맹 유망주 선정…지원금 받는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4 1559
3009 "저희끼리 가라고요?" 상식에서 벗어난 협회의 행동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4 1657
3008 정현, 리옹오픈 16강 진출..베르디흐와 맞대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3 1685
3007 조코비치, "정현은 매우 기대되는 선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3 1630
3006 조코비치, 라코스테와 유니폼 스폰서 체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3 2044
3005 흔들리는 남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1617
3004 만 70세 할머니 캐롤린 하츠의 남다른 인생 및 건강비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2883
3003 샤라포바 출전 막은 프랑스오픈, 스포츠 도박 전력 선수는 초청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1719
3002 '팔로우 미 8’ 서지혜 테니스에 도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2054
3001 프랑스오픈 출전 좌절 샤라포바 "누가 뭐래도 내 꿈을 향하여"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1660
3000 샤라포바, 프랑스오픈 출전 좌절됐지만 '마리아 리턴즈는 계속'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1550
2999 WTA “샤라포바 징계 끝났는데… 그런 대접 안돼”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1605
2998 샤라포바 꺾은 부샤드 `글래머 테니스 요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3322
열람중 '샤라포바 오지마' 롤랑가로스, '흥행'보다 '원칙' 선택한 이…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1830
2996 샤라포바, 몸 다치고 마음도 상하고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1601
2995 프랑스오픈 "샤라포바 와일드카드를 부여하지 않는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1543
2994 배우 엠마 스톤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배역을 위해 몸무게를 …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2727
2993 케르버, WTA 세계 랭킹 1위 복귀…나달 ATP 4위 상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163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