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컵(Coupe Rogers )= 캐내디언 오픈(Canadian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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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8-02 11:38 조회1,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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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컵(Coupe Rogers)은 1881년부터 시작된 투어 대회로 캐내디언 오픈(Canadian Open)이라고도 불린다. 윔블던과 US오픈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어 대회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남자 대회는 1881년부터 토론토 론 테니스 클럽에서 열리기 시작했고 여자 대회는 1892년부터 개최되어 남녀 대회 모두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1968년 이전까지는 국제 대회가 아니라 캐나다 국내 챔피언십으로 치러졌다.
그러다 1970년부터 1989년까지 그랑프리 테니스 투어대회로 열려 규모가 커졌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캐나다 마스터스로 열리다가 2005년부터 캐나다 통신회사인 로저스가 메인 후원사가 되면서 로저스컵으로 불리고 있다.
사실 캐나다 오픈은 독특하게도 담배 브랜드로부터 수 년동안 후원을 받은바 있다. 1970년대에는 영국 담배 브랜드인 로트만 인터내셔널이 후원했고 1980년대에는 플레이어즈 리미티드라는 담배 회사가 후원을 맡았다.
또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듀 모리에 담배 회사가 후원했는데 이후 담배 광고가 금지되면서 캐나다 통신사인 로저스가 새로운 대표 스폰서가 된 것이다.
남녀 대회 모두 1981년까지 토론토 테니스센터에서 열렸는데 1982년에 남자 대회와 여자 대회가 처음으로 몬트리올의 재리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그리고 지금은 독특하게 매년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남녀 대회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홀수 해에는 ATP 마스터스 대회가 몬트리올에서, WTA 투어대회는 토론토에서 열리고 짝수 해에는 반대로 장소를 바꿔서 열린다. 올해는 몬트리올에서 ATP마스터스가 열리고 토론토에서는 WTA
투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투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1979년까지 클레이 대회로 열리다가 이후부터는 하드 코트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리고 2004년부터 US오픈 시리즈의 하나로 열리기 시작했으며 남녀 대회가 다른 날짜에 열리다가 2011년부터 같은 주에 열리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몬트리올의 유니프릭스 스타디움은 1996년에 완공되었다. 1만1700석의 관중석을 갖추고 있으며 12면의 테니스 코트는 US오픈이 열리는 테니스장과 같은 데코 터프 재질로 덮여 있다.
US오픈 시리즈 동안 열리는 2개의 마스터스 대회 중 하나로 긴 역사만큼이나 그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선수들의 명단도 화려하다. 지난해에는 조코비치가 니시코리 케이(일본)를 꺾고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톱랭커들과 비외른 보리(스웨덴), 이반 렌들, 존 매켄로, 안드레 애거시(이상 미국)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매켄로가 이 대회에 총 16번 참가해 가장 많이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렌들이 9번 결승에 진출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선수로는 로버트 베다르드가 1958년에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가져가지 못했다.
#로저스컵의 그린 플랜(Green Plan)
2007년부터 캐나다테니스협회는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로저스컵에서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007년부터 캐나다테니스협회는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로저스컵에서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로저스컵은 캐나다에서 환경에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는 이벤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티켓 소지자들에게는 STM 교통 왕복 이용권을 제공한다.
2016년에는 대회 티켓 소지자 절반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회 기간 동안 관중들에게 면 소재의 쇼핑백을 제공하고 쓰레기 줄이기,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경기장에서 도심의 파트너 호텔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지난해에는 21대의 전기 자동차가 선수들을 경기장으로 데려다 주는데 이용되었다.
경기 중에 사용된 5만여 개의 테니스 공은 해마다 내셔널 뱅크 온 더 볼 프로그램(National Bank On the Ball)에 보내진다. 이 프로그램은 약 10년 정도 진행되고 있는데 테니스 클럽과 대회에서 사용된 테니스 공을 모아서 퀘벡과 온타리오에 있는 학교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실에서 책걸상을 끌 때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책상과 의자 다리 밑에 공을 끼우는데 사용되고 있다. 올해도 로저스컵은 다양한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한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