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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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4-18 10:21 조회11,962회 댓글0건본문
엽기 할머니
날마다 부부 싸움을 하며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셨다.
할 아버지와 할머니의 부부싸움은 굉장했다.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날아가고 언쟁은 늘 높았다.
어느날 할아버지 왈
“내가 죽으면 관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엄청나게 할마이를 괴롭힐꺼야… 각오해!”
할머니 “….”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동네사람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베풀고 신나게 놀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옆집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듯 물었 다.
아줌마 왈
“할머니 걱정이 안되세요? 할아버지가 관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괴롭힌다고 하셨잖아요?”
그말을 들은 할머니가 웃으며 던진 말은?
“걱정마. 그럴줄 알고 내가 관을 뒤집어서 묻었어….
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꺼야….”

■할머니 사오정
할머니가 길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같이 가 처녀∼ 같이 가 처녀∼”
벌써 일주일째 듣는 말이다.
‘내가 아직도 처녀처럼 보이나. 내 뒷모습이 그렇게 예쁜가?’
누군지 보고 싶었지만 남자가 실망할까봐 차마 뒤돌아보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가 싱글벙글하자 손자가 물었다.
“할머니, 오늘 무슨 좋은 일 있었어요?”
“아까 집에 오는데 어떤 남자가 할머니한테 처녀라고 그러더라.”
손자는 믿기지 않는 듯
“잘못 들은 건 아니고요?”
할머니가 정색을 하며
“아니다. 내가 분명히 들었다. 분명히 처녀라고 했어.”
“그게 누군데요?”
“그건 모르지. 하여튼 남자들은 예쁜 건 알아가지고….”
이튿날 할머니가 보청기를 끼고 집을 나섰다.
하루종일 돌아다녀 봐도 그 남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내일 다시 나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 오는데
뒤에서 어제 들었던 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갈치가 천원∼ 갈치가 천원∼”
신혼처럼
할아버지가 막 잠이 들려는데 신혼 시절의 무드에 빠진 할머니가 말을 걸었다.
“그땐 우리가 잠자리에 들면 당신이 내 손을 잡아주곤 했죠.”
할아버지는 내키지 않았지만 손을 뻗어 잠시 할머니의 손을 잡아주었다. 몇 분이 지나자 할머니는 또 말을 걸었다.
“그런 다음 키스를 해주곤 했죠.”
할아버지는 짜증이 났지만 다가가서 살짝 키스를 한 뒤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후 할머니는 “그러고는 내 귀를 가볍게 깨물어 주곤 했죠” 하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화가 나서 이불을 차 던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신 어디 가요?”할머니가 물었다.
“이빨 가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