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결승서 17년 만에 3세트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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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9-10 13:25 조회7,812회 댓글0건본문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이 17년 만에 3세트까지 가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리나 윌리엄스(4위·미국)와 빅토리아 아자렌카(1위·벨라루스)의 경기는 1995년 이후 17년 만에 3세트까지 이어진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이었다.
1995년 결승에서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2-1(7-6 0-6 6-3)로 물리친 이후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은 지난해까지 계속 2-0으로 마무리됐다.
=3세트에서 무너진 '3세트의 여왕'
0...이날 윌리엄스에 1-2(2-6 6-2 5-7)로 패한 아자렌카는 올해 3세트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와의 준결승에서도 3세트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이번 시즌 3세트 경기 12전 전승을 거둔 아자렌카는 그러나 3세트 게임스코어 5-3까지 앞선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내줘 역전패를 당했다.
아자렌카는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빨리 끝내려는 마음이 앞선 탓인지 그 게임에서만 실책 3개를 쏟아내 자멸했다.
=윌리엄스, 13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기량
0...18살이던 1999년 US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윌리엄스는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올해 다시 정상에 올라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동일 메이저대회 여자단식에서 첫 우승과 마지막 우승의 시간 차가 가장 길었던 종전 기록은 윔블던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프랑스오픈의 크리스 에버트(이상 미국)로 나란히 12년이었다.
1978년 처음 윔블던 정상에 오른 나브라틸로바는 1990년에도 우승한 기록이 있고 1974년 처음 롤랑 가로를 제패한 에버트는 1986년에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윌리엄스는 또 1987년 나브라틸로바 이후 25년 만에 US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30대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