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테니스 野史③]당장 심판 바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417)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테니스 野史③]당장 심판 바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18 10:12 조회1,863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51536

본문

역사에 정사가 있다면 야사가 있기 마련이다. 코트 뒤에 숨겨진 또 다른 뒷 이야기를 알게 된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야사를 알게 되는 것 자체가 당신을 또 다른 테니스의 매력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편집자 주-

 
#당장 심판 바꿔!
1977년 6월 인도와의 데이비스컵 경기를 앞두고 장충코트(지금의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2천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대표팀 선발전이 열렸다.
지금이야 대표팀 선발전이 사라졌지만 당시 대표 선발전은 테니스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였다.
당시 최부길이 주창남과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A 심판이 최부길이 아웃이라고 생각한 주창남의 스트로크를 인이라고 판정하자 최부길은 A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면서 심판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관중석에서 지켜 본 한 기업의 전무가 최부길에게 "이제 너 늙었구나.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최부길은 분을 참지 못해 설전을 벌였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방송국 상무이사가 최부길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 진정시켰고 20분이 지나서야 경기가 속개되었다.  결국, 최부길은 매치 포인트에서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승리했다.
다음날 언론에서는 최부길을 한국의 매켄로, 코트의 악마라고 일컬으며 위의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choibukil.JPG 
최부길은 "물론 A 심판이 공정한 판정을 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볼 때 주창남에게 유리한 판정을 자주 내린 것 같았다. 그리고 심판이 중요한 경기에서 정확한 판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 그래서 심판의 교체를 요구했었다"고 회상했다.
 
#버림 받은 韓 남자대표팀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부길 김문일 김성배로 구성된 남자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해도 어차피 금메달을 획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테헤란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양정순 이덕희 이순오의 여자 국가대표팀은 테헤란에 입성했고 이들은 단체전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1.JPG
74 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환
양정순(왼쪽)-이덕희 
 
아시안게임에 나가지 못해 의기소침한 최부길은 당시 정릉의 무허가 전셋집에 살고 있었는데 TV뉴스를 통해 한국 여자 테니스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너무 좋아 밖으로 나가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최부길은 "그 때 내가 마치 금메달을 딴 것처럼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 만세’를 여러 번 외쳤는데 동네 사람들이 나를 쳐다 봤다. 그들은 아마 내가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10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16 여자는 공이나 주워라? ‘빌리 진 킹:세기의 대결’, 테니스경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28 2345
3215 29세 여자 vs. 55세 남자... 테니스 그 이상의 대결이었…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27 2260
3214 정현,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출전 확정, 세계 남자 테니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26 1719
3213 전국체전 해외동포부 종합우승을 한 '홍콩테니스 세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25 1929
3212 페더러, 세계 브랜드 가치 1위 스포츠선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25 1769
3211 테니스를 운동하는 자세 댓글1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24 1917
3210 정현, 스위스 인도어 테니스 대회 16강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24 1806
3209 주니어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18세 중국 유망주, 세계를 흔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9 1842
3208 정현, 스톡홀름 오픈 2회전 진출…앤더슨과 맞대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8 1895
열람중 [테니스 野史③]당장 심판 바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8 1864
3206 동호회 활동의 목적과 한울 방식의 장단점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7 3825
3205 테니스 = 밸런스 + 리듬(박자) + 스핀조절능력 + 하체로 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7 2068
3204 테니스 = 밸런스 + 리듬(박자) + 스핀조절능력 + 하체로 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7 1920
3203 "7kg 증량"…엠마스톤 전설의 테니스선수 파격변신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7 2007
3202 페더러, 나달 꺾고 상하이 마스터스 테니스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6 1879
3201 ‘괴성 여신’ 샤라포바 프로테니스 우승, 랭킹 껑충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6 1859
3200 테니스 동호회에서 진상회원이 되지 않는 방법 / 조왕래 동년기자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4 2098
3199 페더러, 47초 만에 서브 게임 마무리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4 1624
3198 샤라포바, 코트 복귀 후 두 번째 투어 대회 8강행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3 1834
3197 "야광코트에서 EDM 음악과 테니스를"…아디다스 `테니스파티` …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3 2130
3196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또 제재금 3천500만 원 징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2 1767
3195 세계 1위 시모나 할렙…가슴축소술 후 완전히 바뀐 테니스인생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1 1990
3194 정현, 상하이 마스터스 테니스대회서 가스케에 역전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1 1948
3193 나달, 키리오스 완파하고 차이나오픈 테니스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0 1818
3192 정현, 세계랭킹 13위 꺾고 상하이 마스터스 2회전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0 1693
3191 테니스를 위해 가슴 축소수술까지… 할레프 세계 1위 올라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0 3543
3190 테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꾼 5가지 혁명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06 2326
3189 시모나 할렙, 마리아 샤라포바에게 당한 7연패의 사슬을 끊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06 267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