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불 연무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각으로 어제(15일) 오전 8시쯤 시나붕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3k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 재난 센터는 시나붕 화산이 여전히 위험한 상태이고 최고 경계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나붕 화산은 지난 6월에도 폭발해 2,500명이 대피했고 지난해 2월 폭발 때는 11명이 희생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시나붕 화산과 같은 활화산이 130개나 분포해 있어 태평양을 둘러싼 이른바 '불의 고리' 가운데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 가운데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