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 목)이 인도네시아가 해안침식이나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 록 지원했다.
코이카는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북 부자바 자카르타-스마랑 구간 해안지 역 총 760km2에 대한 수치지형도 제 작과 해안지역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자 바북부해안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 코이카는 지난 10일 자카르 타 소재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자바북 부해안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완 료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김병관 코이카 인도네 시아 사무소장, 인도네시아 측에서 국가개발기획 부(BAPPENAS) 도니 아즈단 수자원-관개국장, 국립지리원(BIG) 뜨리 빳마사리 공간경계구획국 장 및 유관부처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관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환영사 에서“자바 북부 해안지역의 1:5000축척 상세지 도와 해안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한 바, 국립지리 원(BIG)의 추진력 아래 일반 국민들도 이를 활용 하여 자연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희망 했다. 뿐만 아니라“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이 사 업의 결과물들이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위해 제대 로 활용될 수 있기”를 염원했다. 또한,“사업이 종료되더라도 한국 정부와 KOICA는 인도네시아 의 친구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도니 국장은“코이 카의 지원 및 사업 수행기관 측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최근 심화되고 있는 홍수 피해, 재난, 교 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여러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이 사업과 같은 기초 작업 이 매우 부족한 상황인 바, 이 사업을 통해 구축한 방대한 데이터가 북부해안의 재난대비 뿐만 아니 라 고속도로, 항만개발계획 등 여타 인프라 개발 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국립지리원(BIG) 뜨리 빳마사리 공간경계구획 국장 또한“이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는 국토와 국가기반시설을 관리하는 데 있어 근간이 될 중요 한 자료”라며 “대축척 지도뿐만 아니라 각종 기 자재 공여와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고마운 부분” 이라고 밝혔다.
이날 완료보고회에 참석한 유관부처 관계자들은 사업성과 소개 및 해안관리 시스템 시연을 경청하 고, 이후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 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대다수의 참석 자들이 문의한“이 사업을 통해 구축한 지리정보 를 제공받고 싶다”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데 이터 활용을 원하는 관계자는 해안관리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코이카는“자바북부해안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사 업”을 통하여 만든 성과물을 수원국 부처에 인계 할 계획이며,“인도네시아 수도권 통합 해안 종합 개발사업(NCICD)”과 같은 후속 사업 확대를 통 해 인도네시아 자연재해 대응향상과 관련된 분야 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