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에게 진주의 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showroom 을 가지고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번의 번식 과정으로 수천만 마리의 진주조개를 생산해내지만 먼지보다 작은 생명체는 험한 자연 환경 속에서는 20%도 살아남지 못한다. 그래서 번식기부터 진주를 생산해 내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키워져 내고 있었다.
커다란 물탱크 인큐베이터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조개들이 그것보다 더 작은 식물성플랑크톤을 먹으며 자라나고 있었고 3개월 가량 지나면 제법 조개의 모양을 갖추게 된다.한쪽에서는 아기 조개들을 먹일 수 있도록 플랑크톤을 재배한다. 6개월 가량 키워진 조개들은 바다 양식장으로 옮겨지게 되는데 1년 반을 잘 키우고 난 후에야 드디어 진주를 품을 수 있는 조개가 된다고 한다.
인고의 2년의 시간이 지나 청년 조개가 되면 드디어 진주를 세상에 보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2년 동안 키워진 진주의 모양을 보고 더 큰 진주를 품게 될지를 결정 하게 된다. 선택 되어진 조개는 그후 4년 동안을 더 키워 고가의 진주를 생산해 낸다. 대략 8년의 시간을 양식 진주 조개의 수명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진주는 흰색에서 황금색 정도의 진주가 생산된다. 우리가 아는 고가의 블랙펄 진주는 수온과 환경이 맞지가 않아 이곳에서 생산 되지는 않지만, 깨끗한 은색에붉은빛이 도는 진주가 생산 된다. 진주를 보는 기준은 광택과 표면의 흠집이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모양을 가장 가치 있게 보고 결정한다.
한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의 진주투어지만,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볼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큐베이터 안의 먼지만한 작은 조개를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온전한 조개의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며 자연의 놀라움을 느낄수 있는 뜻깊은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
DTC (Design Trave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