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부 자카르타 꾸닝안에 위치한 코카스 쇼핑몰에 방문했다.
원래 쇼핑몰 명칭은 Kota Kasablanka 인데 걍 부르기 쉽게 줄여서 코카스라 한다.
여긴 항상 시장처럼 붐비는곳인데 주말이라 더 붐비던 날이었다.
무얼 먹을까 배회하다 보였던 곳은 이름도 특이한 Fish & Co.
방문시간이 저녁 식사치고는 이른 6시였는데도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10분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안내 받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별것 없는데 조명빨(?)로 깔끔해 보였고 테이블에는 세팅지 대신 올려져 있는 물고기 모양 받침대가 인상적이 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뉴욕 스톼일 피시앤 칩스와 인도네시아식 삼발(칠리소스)이 얹혀져 있는 아얌바까르(닭고기구이)를 시켰다.
음료는 가장 무난한 아이스레몬티.. ㅋ
음식이 담아져 나온것것은 일반 접시가 아닌 철판 후라이팬.. 이 또한 특이하고 인상적이었다.
맛? 첫 한 입 와우~ 부드럽고 넘 맛있었다.
근데 먹다보니 넘 짜고 짜서 종업원을 불러서 컴플레인..
종업원 왈~ 뉴욕 스타일은 원래 파르메산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짭니다.
원래그렇다고 하니 할 말 없음... ㅠㅠ 결국... 반 밖에 못먹었지만 맛은 꽤 괜찮았다.
일본식도 있고하니 담번에는 다른 스톼일의 물고기를 시켜서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여기서 생선 튀김과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이 싫다면 밥으로 바꿀 수도 있다.
아래 보이는 아얌바까르 메뉴는 이름을 잊었다... 메뉴판이라도 좀 찍어둘 걸 그랬네...
뉴욕 음식먹다 이걸 먹으니 밥 먹는것 같더라.. ㅋ
역시 한국인은 매콤한것이 입에 들어가야 밥을 먹는것 같나보다.. ㅎㅎ
이것도 감자튀김이 기본이고 밥으로 대체해도 된다해서 밥을 주문했는데 흰 밥은 아니고 나시꾸닝(노란밥) 이 함께 나왔다.
그러고보니 이 집은 흰밥이 없는듯.. 모든 메뉴 이미지에서 보이는 밥은 죄다 노란밥이다.
그런데 밥속에 함께 씹히는 이 달달한것은 무엇?
가만보니 건포도가 섞여 있었다.
머.. 건포도가 우리 몸에 좋으니 첨엔 같이 씹어 넘겼다만 먹다보니 단 맛이 강해서 슬쩍 슬쩍 옆으로 치우면서 먹게되었다. ㅎㅎ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밥에 건포도는 좀 적응이 안되더라... ㅋ
위 메뉴 두 개로 셋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만족스러운 양이지만 음료 두 가지 포함 총 40만 루피아가 좀 안나왔으니 가격은 좀 후덜덜한 편이다. ㅋ
우리 한국인에게는 자주 가서 먹기에는 느끼할 수 있는 메뉴지만 튀김의 고소한 맛과 생선의 부드러운 맛이 땡긴다면 시도해볼 만 한 곳 같다.
구글링을 해보니 인니에 브랜치가 꽤 된다.
Mal Taman Anggrek (MTA)
Cilandak Town Square (CITOS)
Pondok Indah Mall 2 (PIM2)
Pacific Place
Gandaria City
Living World (Alam Sutera)
Emporium Pluit Mall
Summarecon Mal Serpong 2
Boulevard Golf Mediterania
Kota Kasablanka
Central Park Mall
Puri Indah Mall
Tunjungan Plaza 3 (수라바야)
Beach Walk Kuta Bali (발리)
Centre Point Mall (메단)
Plasa Ambarrukmo (족자)
웹사이트 : http://fish-co.co.id/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