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
헝가리의 41살 노장 게자 임레에게 10-14, 4점차고 끌려가던 3세트.
그러나 끝까지 표기하지 않고, 14-14 동점을 만드는 박상영.
그리고 마지막 골든 포인트.
초록불이 들어왔다.
박상영, 올림픽 펜싱 에페 대한민국 최초 금메달!!!
(2016.08.10 05:58)
세계 랭킹 3위를 누른 세계 랭킹 21위지켜보는 국민들도, 선수 본인도 믿기지 않던 순간
'머릿속에 펜셍밖에 없는 펜싱에 미쳐 사는 청년.'
포효하는 21살 청년.
"언제 이런 대회에서 또 뛸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후휘없이 하고 싶었어요. 금메달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즐기면서 플레이하자고 생각햇습니다."
금메달을 거머쥔 순간, 십자인대가 파열된 작년이 떠올랐다던 박상영. 부상으로 펜싱을 다시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이룩한 금메달.
"힘들었지만, 올림픽을 위해 버텼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동) 3위 (은) 그리고 금메달은 21위 품으로.
아직은 금메달이 낯선 모습.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박상영.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