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면한 위치로, 전 세계 지열 에너지원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지열이 풍부함.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지열발전 가능지역 중에서 67곳을 개발 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발전 비율을 크게 끌어올린다는 계획임.
○ 이 중에서 2016년 발주가 되는 8곳의 지열 발전소 프로젝트가 지난 4월 19일에 발표됐으며, 이 중 5곳의 프로젝트 정보가 2016년 5월경에 발표될 예정임. 발표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임.
○ 지열발전소는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건설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완공 후에는 운영 비용이 거의 필요 없는 유망 신재생 에너지임. 국내기업으로는 이미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330㎿ 규모의 지열발전 발전소를 수주하기도 하는 등 우리 기업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요구되는 분야임.
□ 인도네시아 정부, 2016년 입찰 진행하는 8개 지열 프로젝트 발표
○ 지난 4월 19일, 유누스 사이풀학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 지열발전 국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 8곳의 지열발전소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힘. 이 프로젝트로 생성되는 전력은 1160㎿ 규모이며 2024년 전력 생산 예정임.
○ 현재 3곳의 입찰은 2015년 12월에 입찰이 개시돼 마무리된 상태이며, 나머지 5곳의 입찰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임. 프로젝트 입찰이 이미 실행된 지역은 람풍(Lampung) 지역의 Wai Ratai, 중부 술라웨시(Central Sulawesi)지역의 Marana, 서부 수마트라의 Gunung Talang의 3곳임.
○ 나머지 5곳의 프로젝트는 서부자바(West Java)의 Gunung Gede Pangrango, 북 말루쿠(North Maluku)의 Gunung Hamiding, 동부 자바(East Java)의 Gunung Wilis, 벵쿨루(Bengkulu)의 Graho Nyabu, 아체주(Aceh)의 Gunung Geureudong의 5곳임.
2016년 발주 되는 인도네시아 지열 발전소 프로젝트 (단위: ㎿, 달러)
자료원: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 나머지 5개 프로젝트, 2016년 5월경 입찰 공고 예정
○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의 프로젝트 세부 공개 요청에 대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현재 입찰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정리하는 중이며, 정보의 사전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밝힘. 단, 2016년 5월경에 이 정보가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밝힘.
○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홈페이지는 http://ebtke.esdm.go.id/ 이며, 지난 프로젝트의 경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됐음. 단,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관계로 한-인도네시아어 번역을 통한 내용 파악이 필요함. - 이미 공시된 Marana 프로젝트 정보 웹사이트:http://ebtke.esdm.go.id/post/2015/12/17/1055/pengumuman.pelelangan.wilayah.kerja.panas.bumi.wkp.marana
○ 참고로 이미 입찰된 3개의 프로젝트 진행현황은 아래와 같음. - 람풍 Wai Ratai 지열발전소는 현재 첫 번째 기업 입찰 적합성 평가가 발표됨. 현재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곳은 1. 인도네시아 석유공사(PT. Pertamina)와 2. PT. Optima Nusantara Energi와 Enel Green Power SPA의 컨소시엄의 2곳임. - Marana와 Gunung Talang 프로젝트는 아직 적합성 평가결과가 발표되지 않음.
□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열발전 프로젝트 추진 계획(2015~2019)
○ 2013년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에 지열발전 건설 가능지역은 총 312곳이며, 잠재 발전용량은 2만8910㎿에 달함. 현재 운영 중인 지열발전 용량이 1404㎿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잠재 용량의 4.8%만이 이용되고 있음.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까지 3194.5㎿까지 지열발전을 확충할 계획이며, 연도별 계획은 아래와 같음.
인도네시아 정부 연도별 지열발전 용량 확충 계획 (단위: ㎿)
자료원: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신재생에너지국
○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체 312곳의 잠재 발전 가능지역 중 현재 67곳을 개발 대상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이 중 9곳의 지열발전소가 운영 중임. 운영 중인 지열 발전소는 Sibayak, Ulubelu, Cibeureum-Parabakti, Pangelengan, Kamojang-Darajat, Dieng, Lahendong-Tompaso, Ulumbu, Mataloko의 9개소임.
인도네시아 지열발전 개발 대상지역(총 67곳) 자료원: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신재생에너지국
○ 또한, 에너지 자원부는 IPP 개발자 등 전력 생산/판매자와의 거래를 위해 지열발전 에너지 구매가격을 발표한 바 있으며, 상업생산 시점과 지역에 따라서 구분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지열발전 에너지 구매가격
자료원: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신재생에너지국(부령 2014년 17호에 포함)
○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지열에너지 개발 계획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에너지원 다변화 계획에 기반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전체 에너지에서 8%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는 신재생 에너지를 2025년까지 23%까지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임.
인도네시아 정부의 에너지원 다변화 계획 자료원: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 시사점
○ 인도네시아 현 정부는 대통령 임기인 2019년까지 3만5000㎿의 발전용량을 추가한다는 거대 계획 하에 각종 에너지원을 활용한 발전소 건설에 나서고 있음. 석탄, 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발전소 건설이 주를 이루지만,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확보와 탄소 배출권 이슈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도 높여가고 있음.
○ 신재생 에너지 중에서도 지열발전소는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의 에너지 보유국인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을 포함한 세계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인도네시아에는 이미 현대건설이 세계 최대 규모인 사룰라(Sarula) 지열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2018년 완공 시 330㎿의 전기를 공급하게 될 예정임.
○ 상술한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해 예정된 5개의 프로젝트들의 입찰 발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로도 개발 예정으로 지목된 60여 곳의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는 점에서 지열발전 기술에 강점을 갖는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자카르타포스트, 딜로이트 자카르타 및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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