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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일본 히트상품, 소비트렌드 분석

Kotra2015.11.10

□ 일본, 2015년 이런 상품 잘 팔렸다

○ 닛케이 트렌디사, 201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 발표
- 2014년 10월 ~ 2015년 9월 발매된 상품에 대해 매출액, 참신성, 시장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산정

○ ‘일본’에 대한 재해석, 미래 기술에 대한 접근 등이 엿보인 한해
- ‘11년 동일본 대지진, 장기 디플레이션으로 지쳐있던 일본에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이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하였으며, ‘15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바운드 소비가 1년 내내 큰 화제를 모았음.
- 또한, 가정용 로봇, 수소 연료전지차,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상용 판매를 개시하면서, 본격 보급을 앞두기 시작한 한 해로 평가

□ 일본의 재발견, 일본의 새로운 면이 부각된 트렌드가 유행

○ 호쿠리쿠 신칸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호쿠리쿠 지역 관광붐 조성에 일조
- 2015년 히트상품 1위는 3월 14일 개통한 ‘호쿠리쿠 신칸센’이 차지
- 호쿠리쿠(北陸)란, 일본의 주부(中部)지방 중 우리의 동해 쪽에 면해있는 니가타, 도야마,이시카와, 후쿠이 네개의 현(県)을 의미하며, 세계적으로 눈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음.
- 불편한 교통 인프라 때문에 여태껏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이었으나, 올해 봄 신칸센 개통으로 큰 화제를 모으면서 개통 이후 6개월 만에 이용객 약482만 명, 전년 대비 303% 증가를 기록
- 특히, 지역 관광산업에 일조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여행사 JTB의 호쿠리쿠 관광 상품은3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호쿠리쿠 관광붐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

○ 외국인 관광객, 일본 내수소비 견인
- 엔저 특수에 작년 10월 법개정을 통해 시내 일반 소매점에서도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제도가 바뀌면서 중국인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급증, 일본 내 소비액도 크게 올라가면서 화제를 모음.
- 특히, 중국인들의 ‘바쿠가이(爆買い: 싹쓸이 구매)’ 현상이 두드려졌는데, 중국 SNS 상에‘일본의 신약(神薬) 리스트’ 등이 돌면서 이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돈키호테, 라옥스등 소매 유통체인들은 이러한 중국인 바쿠가이 수요를 노린 전문점을 개설할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블루보틀커피(19위), 럭비월드컵(29위) 등도 화제 모아
- 일본의 종이필터로 내려마시는 차문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블루보틀커피’ 체인이 일본에역으로 상륙하여 큰 인기를 끌었으며, 비인기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럭비도 월드컵 전 대회 우승국인 남아공을 이기면서 대회 기간 내내 큰 화제를 모아 29위에 랭크됨.호쿠리쿠 신칸센(좌), 외국인 관광객 소비(우)

□ 미래 세상이 점차 현실로, 15년은 ‘미래기술 진보의 원년’

○ 가정용 로봇 페퍼(Pepper), 로봇과 함께 사는 세상이 점차 현실로
- 11위에 랭크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의 회화하는 로봇 ‘페퍼’는 120만 엔(약 1100만 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발매 즉시 1분 이내에 매진될 정도로 화제를 모음.
- 9월까지 누계 4300대가 판매됐으며, 소프트뱅크 점포 외에도 네슬레, 미즈호은행 등에서안내원으로 채용(?)을 하면서 로봇과 함께 생활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한 한해로 기록

○ 수소로 달리는 연료전지차 ‘도요타 미라이’
- 미라이란, 일본어로 ‘미래(未来)’라는 의미이며, 친환경 자동차 기술에 있어 ‘하이브리드(전기, 가솔린으로 구동하는 기술)’, ‘프리우스’로 대표되는 도요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차임.
- 비교적 고가(보조금 적용시 500만 엔 후반),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설치 확대 등 아직 보급화를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15년은 상용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

○ 애플워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보급의 신호탄
- 시계, 안경(구글글래스) 처럼 몸에 장착할 수 있는 IT기기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2015년 본격 보급되기 시작
- 안드로이드 워치가 비교적 고전한 가운데, 애플워치는 15년에만 약 30만 대를 판매하면서200억 엔대 시장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
- 특히, 본체, 밴드의 소재, 색깔을 다양화 하고, 고급 브랜드 에르메스와 콜라보 제품을 내놓는 등 패션성으로도 어필하고 있어 IT 기기에 큰 관심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호기심을 환기시키고 있음.

□ SNS, 히트상품 만드는 촉매역할
○ 페이스북, 트위터, 라인 등SNS 입소문이 히트상품으로 연결되는 사례 늘어나
-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소비 트렌드 분야에 있어서 크게 변화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제품에 대한 평가가 확산되는 매개의 변화인데, 입소문(~00년대) → 인터넷상품평(~10년) →스마트폰, SNS(현재)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으며, 15년 역시 SNS를 통한 히트상품이 다수배출되었음.
- ‘미나미알프스의 천연수&요구리나’는 무색∙ 진한 요구르트의 맛이 난다는 상품평이 SNS를타고 확산되면서 크게 히트함.
- 우리의 소보로빵에 해당하는 메론빵의 달콤한 껍질 부분만을 따로 제품화한 ‘메론빵 껍질을구워버렸습니다’ 역시 SNS 상에서 ‘꿈에 그리던 빵이 나왔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화제를 모아, 연 3600만 개가 팔릴 정도의 히트상품으로 성장

□ 시사점
○ 내수 소비 확대기조 속, 일본의 재발견, 미래기술 현실화, SNS 통한 히트상품 발굴 등 트렌드 엿보인 한해
- 소비세 증세로 인해 소비가 주춤하였던 2014년과는 달리, 아베노믹스로 수출 대기업의 실적이 호전되고, 임금인상(베이스업), 취업률 확대, 외국인 관광객 급증 등 호재가 잇달아 나타나면서 내수 소비심리 또한 개선된 한 해였음.

- 호쿠리쿠 신칸센의 개통, 외국인 인바운드 소비 등 일본의 재발견과 수소연료전지차, 로봇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 보급화 등이 2015년도 소비의 주요 트렌드였으며,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SNS가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잡아 간 한 해로 평가

Kotra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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