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는 한국시인 최초로 오는 10/13~15일, 국립 족자카르타 대학(Yogyakarta State University)에서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에 특별 초청되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문정희 시인을 7월 22일 서울에서 만났다. 문정희 시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세계 4대시인에 선정된 최초의 한국 시인이다. 이 자리에는 지난 4월, 문인협회가 주최한 명사초청 문학강연(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인니 한인들에게 ‘인생의 고통과 사랑의 정체성’에 대한 주제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 정호승시인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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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문정희시인, 좌측 정호승시인, 우측 서미숙문협회장 일행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시인으로는 처음으로 그라메디아 출판사를 통해 번역 시집인 ‘Perempuan yang Membuat Air’ (물을 만드는 여자/전태현교수 번역) 를 출판한 문정희 시인은 지난 2014년 그라메디아 출판사 베스트셀러 기록에 오른 최초의 한국 시인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문정희시인의 이번 국립 족자카르타 대학 국제학술세미나의 주제는 ‘지구에서 온 편지 / 물을 만드는 여자’ (인도네시아 번역시집)를 통해 인니의 대표 비평가이자 문인인 ‘나닝 프라토노’ 가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문정희시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인터뷰를 갖는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는 국립 족자카르타 대학(Yogyakarta State University) 국제학술대회에 초청되어 인니를 방문하는 문정희 시인을 대회 전날인 10/11일~12일에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 초청해 한인들을 위한 문학행사인 <문학으로 만나는 세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를 마친 다음날인 10/12일에 한국최고의 여류시인 문정희 시인과 함께 떠나는 ‘족자카르타 문학기행’ 에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 독자들과 함께 출발하여 자카르타와 족자에서 문정희시인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한인 언론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문정희시인의 대표 시집으로는 [꽃숨], [찔레], [남자를 위하여], [오라, 거짓 사랑이여],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다산의 처녀], [나는 문이다], 신작시집인 [응], 과 산문집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등 다수가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육사문학상, 동국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나지문학상, 한국예술평론가 최우수예술가상, 시카다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