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년 11월 18일(수) 9시 장소 : 따만미니공원 다수의 전통가옥관 설명 –한국인 박물관 유물 해설전문가 만남의 장소—따만미니 공원내 대형주차장( 왼편 케이블카 근처) 신청 접수: 이수미 leesoomi@hotmail.com/ 헤리티지 밴드 회비: 10만 루피아(가이드 선물, 여러 가옥관 입장료 포함) (따만미니 전체 입장료 및 점심 불포함) 준비물: 양산, 물, 부채, 모자, 간식 일정(모든 일정 변경 가능) 9시 집합 9시반 미낭까바우, 똥고난 파푸아관 등 전통가옥관 탐방 12시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 1시반 해산 따만미니 공원을 겉으로만 한번 보면 볼게 없다고 느끼신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따만미니 공원에 많은 아름다운 전통 가옥관을 방문하여 보실 기회입니다. 전통가옥의 유래와 역사 쓰임새 등에 대해 자세한 안내가 한국어로 곁들여 집니다. 따만미니에서 무엇을 봐야할지 잘 모르셨던 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전통가옥은 나름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져서 재미난 설명을 들으시면 유익한 시간이 됩니다! 회원 가입 필수 : 연회비 개인 35루피아, 가족65만 루피아 헤리티지 도서관021)572-5870 Ms. Nida 주최: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섹션 회장 이수진
안녕하세요! 올해도 헤리티지 코리안섹션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행사 소개및 회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커피 모닝 시간을 갖기로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랍니다. 일시 : 2015년11월 11일(수) 10:30 ~11:30 한국외대 사이버대학 소개 (영어나 인니문화를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11:30 ~12:00 헤리티지 코리안 섹션 커피모닝 장소: 헤리티지 도서관( 플라자 스나얀 몰-- 센트랄 스나얀1 번 건물 17층) 021) 572-5870 ( Mrs. Nida) 안건: 헤리티지 코리안 섹션 소개 연간 행사 계획및 안내 예산 및 결산 보고 건의 사항 회원 가입: 연회비65만 루피아(4인 가족) 35만루피아( 개인-2명 커플 가입) 55만 루피아(영어 행사 참가자) 헤리티지 도서관 (Mrs. Nida)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섹션 회장 이수진
285회 문화탐방 Kota Tua (제3차정기투어) 일시: 11월 7일(토) 9:00-13:00 집결: 카페바타비아 진행 및 신청: 안미경 수석팀장 08154216766 최우호 팀장 081290478845 (SMS로 성함과 전화번호를 남겨두십시오) 회비: 25만루피아(비회원 30만루피아) 정원: 10명 이내 286회 문화탐방 탐방지: 루마자와 (Rumah Jawa) -인도네시아를 알 수 있는 지름길 일시: 11월 11일(수) 9:30-12:00 9:00 루마자와에 집결 (Jl. Lebak Bulus III No. 85-Z, Cilandak, JakSel.. 021-75913558) 회비: USD 20 (루피아로 지불) -Coffee time, 2 hour tour of the gallery, Collection explanation 접수: 최우호 팀장 081290478845, 08161909976 밴드 http://band.us/n/GdEel2X1 287회 문화탐방 하리 다르소노(Harry Darsono) 박물관 일시: 11월 14일(토) 8:30-11:30 진행 및 신청: 한상인 팀장 0812-8228-8087/08161909976 (SMS로 성함과 전화번호를 남겨두십시오) 회비: 20만루피아 (비회원 25만루피아) 정원: 15명 집결지: 하리 다르소노 박물관 (Emerald Apt 왼쪽 골목) Jl. Cilandak Tengah No. 71 Jak. Sel. (CITOS 와 Emerald Apt 사이 골목. 500m 전진 왼쪽에 위치) 복장: 무늬 없는 단순한 색깔 복장
284회 문화탐방 탐방지: 묘비박물관, 국립박물관, 대사원, 조앙박물관 외 (3시부터 이진호 커피마스터의 강좌와 영화관람) 일시: 10월 31일(토) 8:00-17:00 연구원에서 집결 회비: 30만루피아(비회원 35만루피아) 차량: 카풀 -커피타임 2회, 점심식사 등 일체포함 접수: 채인숙 부원장 081584797879 안미경 수석팀장 08154216766 일정 8:00-8:30 브리핑 9:00-10:00 묘비박물관 10:00-11:30 국립박물관 11:30-12:30 점심 및 티타임 13:00-14:15 조앙박물관 14:15-14:40 인니전통커피전문점 15:00-17:00 커피강좌 및 영화 필로소피 커피(Filosofi Kopi) (15:00-15:30 강좌 15:30-17:00 영화상영(한국어자막)) 상영관: 그랜드인도네시아 몰 (서관) CGV-Blitz 285회 문화탐방 Kota Tua (제3차정기투어) 일시: 11월 7일(토) 9:00-13:00 집결: 카페바타비아 진행 및 신청: 안미경 수석팀장 08154216766 최우호 팀장 081290478845 (SMS로 성함과 전화번호를 남겨두십시오) 회비: 25만루피아(비회원 30만루피아) 정원: 10명 이내
식민 시대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이들의 문화에어떻게 융합 되어 살고 있는지 많은 해답과 물음을 안겨주는도시 빠당. 서부 수마트라의 보고인 빠당은 음식뿐 아니라,인도네시아 근현대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도시 중하나다. 빠당에 가볼만한 곳을 소개 한다. 씨띠 누르바야 공원 (SITI NURBAYA PARK/PADANG MOUNTAIN PARK)Siti Nurbaya Park 또는 Padang Mountain park 이라 불리우는 이 공원은 빠당이 한눈에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다. 언덕에 오르면 시원한 바닷 바람과 빠당 시내가 펼쳐져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 공원은 Marah Rusli가 쓴 소설의 Sitti Nurbaya 의 배경이 되었다.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이야기와 인도네시아 근대사의 역경의 소용돌이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이소설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유명한 문학작품으로 소개 된다. 미낭카바우 박물관 (MINANGKABAU MUSEUM) 수히 많은 종족을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종족 중 또 하나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종족 미낭카바우족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설명해 놓은 이 박물관 또한 꼭 가봐야 할 곳임에 틀림이 없다. 미낭카바우 박물관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미낭카바우 족에 관한 연구를 할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여기에 전통 의상, 악기, 음식 또한 체험 할수 있는 시설까지 겸비 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미낭카바우족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아직 결혼 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들의 부모님과 떨어져 Rumah Gadang 이라는 곳에 살게 되는것이다. 이곳은기숙사 학교 처럼 남자들은 그들의 전통을 배우고, 코란을 배우며 전통을 지키기에 힘쓴다. 여자들 또한 좋은 엄마가 되는 법을 배우고, 모계 중심의 사회를 배우게 된다. 이곳의 어른들은 미낭 어린이들에게 종교적 가치와 종족의 고유한 풍습을 전달하고 있다. 파노라마 빠당 공원(TAMAN PANORAMA PADANG) 파노라마 공원에 가면, 지금은 한가로운 잔디 밭에 원숭이 들을 볼수 있지만,그 아래에는 일본 식민지의 유물인 Japan Hole 을 볼수가 있다.공원 지하에 위치한 이 구멍은 높이 3m, 폭이 2m, 강철로 문을 만들어 놓다.500kg 까지 폭탄을 저장 할수 있고, 그들의 무기 저장고로 사용 하였다. 깊이가 40m 나 되고 짧은 일본 식민지 시절에 완공해 사용 하기까지 했다고하니 노동자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할 수가 없다. 지금은 부킷띵기 의 역사의 귀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빠당 연구를 하면 새삼 많은 역사 공부를 하게 된다. 특히나 인도네시아의근현대사를 축약 시켜 놓은 것 같은 이 도시는 앞으로 많은 관광 자원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다.
멋지고 품격있었던 롬복의 풀빌라 Qunci Villas의 앞 바다사람들이 미지의 땅을 찾는 이유 무엇일까? 잠시 들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터전 삼아 미지의 땅을 찾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나는 지금 우리 가족이 정착하기 까지는 미처 상상하지도 못했던 미지의 땅 롬복에서 살아온 지난 9년의 삶을 돌아보고 있다. 남편의 아픔을 삭이고 묻은 9년, 외로움과 그리움, 아이들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정, 그리고 새롭게 맺은 인연과 쌓은 정들이 산처럼 쌓이고 바다처럼 펼쳐진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라바랏주 롬복섬(Pulau Lombok)의 9년을 거슬러보고 있다. 롬복, 롬복은 이제 우리 가족에게 고향이나 다름없다. 남편 박태순과나, 지금 고1인 딸 수지,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아들 동수까지 우리 네 가족에게 롬복은 더 이상 이국의 낯선 땅이 아닌 것이다. 우리 가족이 천혜의 섬이라고는 하나 낯설고 물 설은 롬복에 이주를 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남편의 사고를 그 원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 십 년을 넘게 소방 공무원이었던 남편은 근무 도중에 당한 큰 사고로 인해 얼굴과 머리 기타 상처부위에 무려 30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그 사고 후 가족들은 모두 퇴직을 권유했고, 퇴직 후 우리 가족은 남편의 작은 아버님을 연결 고리로 롬복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한마디로 일대 변신이 아닐 수 없었다. 이 모든 것이 어쩌면 아주 오래 전부터 엮여온 말 그대로 인연이라고나 해야 옳을 것 같다. 1차 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온 남편이 내게 조심스럽게 롬복에서 식당을 해보자는 제안에, 나는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다 장사 경험이 없어서 두려운 가운데에도 겨우 일주일 정도의 고민으로 이주를 결정을 해버린 것이, 어쩌면 깊고 깊은 인연의 고리쯤으로나 여겨지는 것이다. 물론 새로운 환경의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은 유혹, 아직 한국인이 아무도 진출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점 등이 작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살기 어렵고 싫으면 돌아가면 되지. 처음엔 그렇게 마음먹었었다. 내 가족과 고국이 있는데 무엇이 두려우랴 싶었다. 그러나 그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포에서 자카르타까지 비행기로 7시간, 다시 발리행 비행기를 타고 1시간 30분, 발리에서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 경비행기를 타고 20여분을 날아 도착했던 롬복은 그렇게 만만한 곳도 아니었고, 더군다나 쉽게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지도 않았다. 그러기에 기차 간이역 같았던 공항의 첫 인상, 낯선 풍토, 사람들과 그들의 정서, 더위, 언어의 장벽 따위를 헤아려 이 지면을 메우는 일은 삼가 하겠다. 정착을 하자마자 닥친 심각한 상황은 마땅히 살 물건이 없다는 것이었다. 기본적인 먹을거리 구하기도 어려웠다. 한국에서는 돈이 없어서 못 샀는데 롬복에선 돈이 있어도 살 것이 없었다. 심지어 식당을 꾸미는데 필요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비싼 운송비를 물어가며 한국에서 가져와야 했다. 어려움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부터는 날마다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석양이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고국의 그리움으로 몸을 떨게 하는 저물녘이 도래하지 않기를 바랐다. 고국의 가족들을 생각하며 울음을 삼키던 명절은 망각이라도 되었으면 좋을 것이었다. 한국 책도 보고 싶고, 한국의 뉴스 드라마도 그리워졌다. 세 살짜리 아들이 한국에서 먹었던 과자 이름을 들먹이면 우리 부부는 가슴으로 울어야 했다. 견디다 못한 어느 날 한국으로 전화를 했다. 비싼 전화요금 때문에 수신자 부담으로 걸어야 했다. 책과 과자, 화장품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부탁했다. 전화 목소리만으로도 어려움을 간파하셨을까? 그 후로 시부모님께서는 한 달 걸러 한 번씩 고춧가루와 같은 양념과 깻잎과 같은 밑반찬 등을 보내 주셨다. 그것은 롬복에서 살 수 있는 절대적인 에너지였다. “어떻게 여기까지 와서 살게 되었습니까?” 처음 정착을 했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듣는 말이다. 어쩌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나 발리나 자카르타에서 오신 한국인들이 우리 부부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나는 다 안다. “용기가 대단하다.” “간이 크다.”는 예사로 듣는 말이고, 불쌍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는 이들도 더러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롬복은 문명적으로는 후진적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자위가 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 아니란 말인가? 그러나 아무리 자위를 하려 해도 덮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아직도 진행 중인 아이들 문제다. 그야말로 즐거울 때나 어려울 때나 우리 부부에게 버팀목이었던 아이들의 문제다. 동수가 세 살 때다.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돌아서면 동수는 한사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유치원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하는 수없이 나는 몇 달 동안 아들과 함께 유치원생 노릇을 했다. 맨 뒷좌석에 앉아 자꾸만 뒤돌아보는 아들을 안심시키며 나 또한 알아들을 수 없는 유치원 수업을 온전히 참관했다. 그때 딸아이는 아무런 내색도 없이 학교를 잘 다녀오곤 했는데, 고1이 되고 나서야 딸아이가 밝힌 것은“그때 혼자서 많이 울었다.”였다. 귀로 소리를 들을 수는 있으나 말을 이해할 수 없었고, 입은 있으나 말을 하지 못했던 순간들, 그 많은 날들을 학교에 오가면서 눈물을 흘렸을 딸아이를 생각하면 지금도 우리부부는 가슴이 미어진다. 그런 딸아이는 롬복에 와서 학교 들어간 지 한 달도 안 되어서 시험을 치렀는데 26명 중에 21등을 했다. 말도 잘 못하는 아이가 꼴찌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말이다. 그 후 딸아이는 초등학교를 2등으로, 중학교는 학교에서 일등으로 졸업했다. 고등학교 과정부터는 발리로 유학을 떠났는데 부모도 없는 환경에서 영어와 비즈니스 과목에서 일등을 하는 등 절대 희망이 되고 있다. 우리 부부의 최대 목표는 우리 딸을 어떻게든 대학에 잘 보내는 것이다. 문명도 문화적인 면도 부족하기가 그지없는 롬복에서 잘 자라준 딸, 먹고 싶은 과자를 먹지 못해도 병치레 없이 잘 성장해준 아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뿐이다. 먹고 싶은 새우깡, 초코파이가 없는 곳에서 자란 우리 아이들의 바른 성장, 이처럼 감사할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러는 중에 우리부부는 국위선양을 하기도 했다. 2002년 월드컵 때다. 그때 우리 식당에는 텔레비전이 없었다. 근처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안주와 맥주 시켜놓고 현지인들 틈에서 우리 선수들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우리 부부가 워낙 열심히 응원을 하자 다른 나라를 응원하던 현지인들도 우리를 따라 코리아를 외치기 시작했다. 우리가 1:0으로 진 독일전 때도 그랬다. 그날 우리 집에선 크게 파티를 열었다. 가수와 밴드까지 동원하고 음식 음료수 맥주 등을 무제한 제공했다. 롬복의 우리 이웃들에게 기아, 삼성, 현대, LG는 일본 기업이 아닌 대한민국 기업으로 알려진 것이 그때부터다. 규모야 슈퍼마켓이라 해야 옳지만 롬복의 유일한 백화점 마타람 몰에서 파는 용마 전기밥통이 한국 제품으로 인식된 것도 그때부터였고, 몰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가 LG에서 제작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알게 된 것도 바로 그때부터였던 것이다. “세월이 약이다.” 라는 말이 정말 그냥 생긴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 부부는 정말 실감하고 산다. 이슬람 국가라는 선입견 때문에 당연히 없을 줄 알았던 돼지고기, 정착 2년여가 지난 다음에야 구할 수 있음을 알았다. 이 억울한 상황을 누구라서 쉽게 이해할까. 이젠 우리의 라면도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살아있는 인정은 여러 번 우리 부부를 전율하게 했다. 어느 날 자카르타에서 놀러 왔다가 저간의 사정을 알고 가신 어느 분께서는 롬복에 다시 놀러 오실 때 천도복숭아며 과자, 나를 눈물 나게 한 총각무를 한 아름 가져다 주셨다. 또 다른 어느 가족은 과자 못 먹은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서 트렁크 가방 하나 가득 과자를 사오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동포들이 참 많이 있다. 이제 식당 또한 조금씩 발전이 있어서 공간과 규모를 늘렸고, 지금은 여행사와 선물의 집까지 겸하고 있다. 잘 못된 인연으로 사기를 당해 한국엘 오간 일까지 있었지만 어쨌든 지금은 롬복인으로서 차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시부모님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제 작년에 차 두 대, 작은 집이지만 우리 집을 갖게 된 것도 시부모님의 도움이 컸다. 남편이 달라진 것도 큰 힘이다. 가족들 위하는 마음도 남달라졌고 소방공무원일 때보다 대인관계도 많이 달라져 여행업에도 매우 열심이다. 7월부터는 롬복에 남편과 나만 남게 되었다. 아들이 누나 따라서 중학교를 발리로 가기 때문이다. 유학은 아이들이 떠나는데 남은 우리 부부에게는 숙제가 많다. 딸 아들 잘 가르쳐야 하고, 한국 계시는 부모님께도 효도 좀 해야겠다는 것도 숙제다. 현지의 어려운 이웃들과도 더 많은 정을 나누고 살고 싶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롬복인으로 오래오래 살 것이니 우리를 떠나지 못하게 마술을 걸어버린 섬, 롬복 또한 그 감춰진 매력을 잃지 않은 가운데 세계적인 휴양지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롬복 섬,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발 3,726m의 국립공원인 린자니산(Mt. Rinjani)이 있으며 투어로는 급류타기, 정글 트랙킹, 투어는 바다낚시, 스피트보트, 바나나보트, 무인도 탐사, 스노클링 등이 있다. 이 모든 것이 동력 해양스포츠 시설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연적인 것에 의존해야 하므로 문화에 길들어진 일반인들은 매우 불편할 것이다. 그러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곳 롬복은 우리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줄이고 줄인 글이지만 정해진 원고 량에 많이 넘쳤다. 지면을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끝으로 우리가족과 직원들 무지 무지 사랑한다는 말 여기에 밝히면서 우리를 아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행복하세요!! 롬복 섬의 한국인 주인 박태순 김은희씨 부부
평소에는 채소와 생선 위주로 식당을 즐겨 찾지만 가끔은 내 몸이 소고기를 원할때가 있다. 즉 기력이 좀 약해졌다 싶으면 소고기를 먹어준다. ㅋㅋ 한식당을 가면 고기 굽는 냄새가 몸에 배는 것이 싫어서 쇼핑몰에 있는 스테이크 집을 가는데 꾸닝안 코카스(Kota Kasablanka)에 있는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는 Meat Me 식당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오늘 시켜본 스테이크는 호주산 등심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레어나 메듐으로 구워야 제대로 맛이 난다고 하는데 난 입이 촌스러 그런가 늘 웰던으로 다 익혀먹는다. 다 익혀 나왔지만 그래도 육즙도 살아있고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맛이 좋아서 매우 만족했다. ㅋ 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메시포테이토는 감자를 으깨 놨으니 식감은 당연 부드럽고 버터가 적당히 들어가서 느끼 하지도 않아 고기와 함께 먹기에 딱 좋았다. 메시포테이크가 싫다면 구운감자나 프렌치프라이스 또는 셀러드로도 대체가 가능하다.음료는 스테이크에는 레드와인 한잔 해주어야 하는데... 가장 무난한 아이스레몬티와 함께 했다.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하다보면 와인의 향을 음미하며 마시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ㅋ 이 집의 자랑할만한것은 단연 정육점을 함께 운영한다는것! 메뉴에 있는 스테이크 외 다른것으로 주문하고 싶다면 직접 고기를 선택하여 주문할 수가 있다. 사이드로 위에 말한 구운감자나 셀러드 또는 프렌치 프라이스는 포함이니 함께 주문해주면 된다. 가격은 오늘 주문한것이 약 20만 루피아 정도. 싸지는 않지만 이 정도 맛과 분위기에 아주 만족하는 가격이다. 이 곳에서 저녁을 하고 구글링을 해보니 코카스 외 세곳이 더 있다.스테이크가 땡기는 날이면 찾아가 볼 만 한 곳으로 아래 주소를 남겨본다. ^^ Lippo Mall Kemang, Avenue Of The Stars, Ground Floor Unit G-OD-5 Kemang Village, Jl. Pangeran Antasari No. 36 Jakarta Selatan, Indonesia 021 29528498 Menteng Square Apartement, Tower C No.7 Proklamasi No. 30 Menteng Jakarta Pusat, Indonesia +6221 2961 4305 The Breeze, Unit L#26 Jl. Grand Boulevard, BSD Green Office Park Tangerang Selatan, Indonesia +6221 5038 5213 Kota Kasablanka, Food Society, Ground Floor Unit FSG 25 Jl. Casablanca Raya Kav. 88 Jakarta Selatan, Indonesia +6221 2962 6150
사파리를 마지막으로 가 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다. 이번에 한국서 온 동생과 함께 지난 주 다시 방문해 보았다. 이곳을 주말에 가는것은 정말 어쩔수 없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추이다. 막히는 정도가 최악중에 최악. 장소에 잘 도착했다 하더라도 수 많은 사람들속에서 제대로 구경하기도 어렵다. 가능하다면 주중에 시간을내어 당일로 갔다오는것이 좋겠다. 이 날 아침 남부자카르타에서 7시 반에 출발하여 1시간 40분 만에 사파리에 도착. 사파리 입구까지 올라가는 도중에는 좌측 길가에 당근을 묶음으로 파는사람들이 즐비한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동물원 안에서 동물들에게 줄 먹이용인데 꼭 사서 들어가길 권한다. ^^ 여섯묶음에 2만 루피아를 부르길래 몇번의 흥정을 거쳐 9묶음에 2만 루피아를 주고 사가지고 올라갔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흥정의 과정을 즐기는것도 쏠쏠한 관광의 재미다.ㅋ사파리 입구사파리 입장료는 5세 이상은 일인당 15만 루피아. 기사포함 7인 105만 루피아를 지불하니 사파리맵과 엑세스 팔찌를 건내받고 드뎌 안으로 들어섰다. 차창에 가까이 얼굴을 들이미는 동물들을 보며 마냥 신기해하는 아이들에게 길가에서 산 당근을 쥐어줬다. 주는대로 순식간에 목구멍에 넘기는걸 보더니만 반은 무서워하고 반은 재미있어하고. ㅎㅎ당근 흡입중날아오는 당근을 향하여멋진 자태가 돋보이는 백호사파리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서는 입구에서 받았던 맵을 보면서 구경거리를 찾아 차로 이동하였다. (전에는 차로 이동해도 되는지 모르고 사방을 걸어서만 다녀서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 사파리 입구에서 준 팔찌가 무엇에 필요한고... 했더니만 놀이공원에서 몇몇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고 물개쇼, 돌고래쇼, 파충류 등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가 있는것이다.돌고래와 뽀뽀가장 꼭대기로 올라가면 폭포수도 볼 수가 있는데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에 기분이 상쾌해져 이거저거 구경을 하고 난 뒤의 피로감을 잠시나마 씻어낼 수가 있었다.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알맞은 장소. 놀이기구를 이용하기전에 Kereta Gantung(케이블카)을 타고 이곳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쭉 한바퀴 돌아보는것이 좋은 것 같다. 이용료는 일인당 5만 루피아.. 싸지않은 가격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전경코끼리는 한 번 타보는데 2인 무려 25만 루피아나 된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투자했다. ㅋ이 날 무료로 이용한 놀이기구는 모터없는 배와 Mining Coaster. 마이닝 코스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롤러코스터만큼 아찔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우리가 살면서 마음껏 소리를 지를 수 기회가 어디 있으랴.. 이때만큼은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꽤나 재미있게 즐겼다. 아래 사진은 걸어서 이동하다 From Korea 라는 문구만 보고 찍은것인데 이제보니 8D?? 4D 까지는 알겠는데 8D라.. 다음에 가면 이용해봐야겠다.식사는 사파리에서 나와서 뿐짝으로 향하여 그 곳에 위치한 Rindu Alam 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워낙에 오래된 곳이기도하고 전망 좋은곳으로 유명해서 찾아갔지만 사실 맛은 그냥 저냥 그렇다. ㅎㅎ 그저 뿐짝하면 Rindu Alam 이라는 식당을 코스 중 하나로 의례 찾아감으로써 뿐짝의 일정이 완성되는것이다. 그런데 밤에 가면 식당아래 전망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보이므로 해가 지기 전에 찾아가는것이 좋다.그림을 흥정하고 있는 관광객들. 나에게 이것 좀 사라며 옆에 왔던 아저씨에게 대꾸도 없이 그저 사진만 찍고 가버리니 내 뒤에서 황당하단듯 투덜 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렸다. 아래는 뿐짝에서 유명한 Puncak Resort. 전망도 좋고 아래로 내려가면 잔디로된 넓은 공터가 있어서 행사를 치루기도 하는것 같다. 수영장도 있던데 과연 그 쌀쌀한 날씨에 수영을 할 수 있을런지.. 아이들이 있다면 허접하지만 놀이터도 있으니 잠시 들러서 시원한 공기속에서 뛰어놀기도하고 사방이 초록이니 사진을 찍어보는것도 괜찮다.마지막으로 뿐짝을 올라가면 꼭 먹어야 하는것이 한 가지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자궁바까르(옥수수구이). 이건 꼭 여기서 먹어야 맛난다. 뿐짝 리조트에서 내려오다보면 전망 좋은 가게를 금방 찾아볼 수 있다. 짭짤한 맛과 매운맛이 있고 매운맛은 다름아닌 삼발을 바른 자궁바까르인데 이것도 별미. 그런데 거뭇 거뭇하게 탄 것 때문에 이빨에 까만것이 많이 낀다. ㅎㅎ 아이들은 먹기 불편할 수도 있고 어른도 이게 싫다면 쥔장에게 옥수수 알만 썰어달라하면 썰어주기도 한다. 부탁할 때에는 minta diiris 라고 하면되겟다. iris 라는 단어는 얇게 썰다라는 뜻이고 potong 은 싹뚝 잘라내는 뜻에 가까우니 이때는 iris라고 표현해보자.옥수수 구이 가게에서 내려다 본 차밭 전경무궁화에서 가끔 팔고있는 군고구마가 아마도 Celembu 고구마였던것같다. 정말 이보다 더 맛난 고구마는 없을 듯.. 뿐짝에서 자카르타로 출발한 시간이 오후 6시라 좀 막혀서 3시간 조금 넘게 걸려 집에 도착. 이번 관광 일정에서 지출된 경비는 사파리 입장료, 식사비, 주유값과 기타 자잘한 비용 다 해서 약 250만 루피아 정도로 달러로는 200 불 정도 되는데 이 정도 비용에 네명의 아이들과 어른 둘이서 나름 알차게 보낸 여정이라 생각된다. ^^
주말에 남부 자카르타 꾸닝안에 위치한 코카스 쇼핑몰에 방문했다. 원래 쇼핑몰 명칭은 Kota Kasablanka 인데 걍 부르기 쉽게 줄여서 코카스라 한다. 여긴 항상 시장처럼 붐비는곳인데 주말이라 더 붐비던 날이었다. 무얼 먹을까 배회하다 보였던 곳은 이름도 특이한 Fish & Co. 방문시간이 저녁 식사치고는 이른 6시였는데도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10분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안내 받았다.내부 인테리어는 별것 없는데 조명빨(?)로 깔끔해 보였고 테이블에는 세팅지 대신 올려져 있는 물고기 모양 받침대가 인상적이 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뉴욕 스톼일 피시앤 칩스와 인도네시아식 삼발(칠리소스)이 얹혀져 있는 아얌바까르(닭고기구이)를 시켰다. 음료는 가장 무난한 아이스레몬티.. ㅋ 음식이 담아져 나온것것은 일반 접시가 아닌 철판 후라이팬.. 이 또한 특이하고 인상적이었다. 맛? 첫 한 입 와우~ 부드럽고 넘 맛있었다. 근데 먹다보니 넘 짜고 짜서 종업원을 불러서 컴플레인.. 종업원 왈~ 뉴욕 스타일은 원래 파르메산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짭니다. 원래그렇다고 하니 할 말 없음... ㅠㅠ 결국... 반 밖에 못먹었지만 맛은 꽤 괜찮았다. 일본식도 있고하니 담번에는 다른 스톼일의 물고기를 시켜서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여기서 생선 튀김과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이 싫다면 밥으로 바꿀 수도 있다.아래 보이는 아얌바까르 메뉴는 이름을 잊었다... 메뉴판이라도 좀 찍어둘 걸 그랬네... 뉴욕 음식먹다 이걸 먹으니 밥 먹는것 같더라.. ㅋ 역시 한국인은 매콤한것이 입에 들어가야 밥을 먹는것 같나보다.. ㅎㅎ 이것도 감자튀김이 기본이고 밥으로 대체해도 된다해서 밥을 주문했는데 흰 밥은 아니고 나시꾸닝(노란밥) 이 함께 나왔다. 그러고보니 이 집은 흰밥이 없는듯.. 모든 메뉴 이미지에서 보이는 밥은 죄다 노란밥이다. 그런데 밥속에 함께 씹히는 이 달달한것은 무엇? 가만보니 건포도가 섞여 있었다. 머.. 건포도가 우리 몸에 좋으니 첨엔 같이 씹어 넘겼다만 먹다보니 단 맛이 강해서 슬쩍 슬쩍 옆으로 치우면서 먹게되었다. ㅎㅎ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밥에 건포도는 좀 적응이 안되더라... ㅋ위 메뉴 두 개로 셋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만족스러운 양이지만 음료 두 가지 포함 총 40만 루피아가 좀 안나왔으니 가격은 좀 후덜덜한 편이다. ㅋ 우리 한국인에게는 자주 가서 먹기에는 느끼할 수 있는 메뉴지만 튀김의 고소한 맛과 생선의 부드러운 맛이 땡긴다면 시도해볼 만 한 곳 같다. 구글링을 해보니 인니에 브랜치가 꽤 된다. Mal Taman Anggrek (MTA) Cilandak Town Square (CITOS) Pondok Indah Mall 2 (PIM2) Pacific Place Gandaria City Living World (Alam Sutera) Emporium Pluit Mall Summarecon Mal Serpong 2 Boulevard Golf Mediterania Kota Kasablanka Central Park Mall Puri Indah Mall Tunjungan Plaza 3 (수라바야) Beach Walk Kuta Bali (발리) Centre Point Mall (메단) Plasa Ambarrukmo (족자) 웹사이트 : http://fish-co.co.id/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