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6월 17일 ‘동티모르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 각종 인프라 건설사업 외에도 주택개량, 숙박업 등 진출 유망 –- 법률 제도 미비, 정치적 불안정, 열악한 인프라 등은 유의해야 - □ 개요 ○ 2016년 6월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서 개최한 동티모르 투자환경 설명회에는 주동티모르 한국대사관 김기남 대사, 동티모르 정부 연사 등이 직접 연사로 참석, 쉽게 입수하기 어려운 다양한 진출정보 등을 공개해 우리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임. ○ 동티모르는 2002년 독립을 선포한 신생국으로, 인구 117만 명의 소국이지만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점과 석유 재원을 활용한 인프라 개발수요가 높은 점에서 해외기업들의 진출 관심이 높은 지역임. 특히, 동티모르 정부가 2011~2030 전략개발계획을 통해 제시한 석유 인프라, 도로, 항만, 발전소 등 개발계획이 주목을 받고 있음. ○ 신생국임에 따른 법률 제도 미비, 정치적 불안정, 열악한 인프라 등은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임. 또, 인도네시아 점령기간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어가 통용되는 점이나, 일단 수립된 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점 등도 참고할 만한 사항임. □ 우리 기업 몰린 동티모르 투자환경 세미나 ○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우리 기업의 동티모르 프로젝트 관련 정보 및 진출 지원을 위해 2016년 6월 17일 자카르타 무역관 상생협력센터에서 동티모르 투자환경 세미나를 개최함. 이 세미나는 주동티모르 한국대사관,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 진흥공단과 공동 주최 ○ 이 세미나에서는 주동티모르 한국대사관 김기남 대사, 페드로 동티모르 기획전략투자부 수석고문, 이승훈 해외건설협회 지부장이 직접 연사로 참석했으며, 쉽게 접할 수 없는 동티모르의 최신정보를 제공해 우리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음. ○ 동티모르 투자환경 설명회 현장 사진(2016년 6월) ○ 동티모르 국가 경제의 최신 정보 외에 석유 인프라, 도로·교량, 공항·항만, 전기·상하수도 분야 등 주요 건설시장 개발계획 등이 우리 기업들의 관심을 끎.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 시사점, 유의사항 등을 아래와 같이 정리함. □ 동티모르 개요 및 경제현황 ○ 동티모르 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imor-Leste)은 자카르타 동부 2200㎞ 지점에 위치한 티모르(Timor)섬의 동부에 위치함. 국토면적은 1만4874㎢으로 한국 강원도 면적인 1만6874㎢보다 작음. 전체 인구는 2015년 기준으로 약 117만 명이며, 수도인 딜리(Dili)에는 약 20만 명이 거주함. 동티모르는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거쳐서 일본, 인도네시아의 지배를 받았으며 2002년 공식적으로 독립을 선포함. ○ 동티모르 국기와 위치 ○ 동티모르는 석유, 가스 등 자원에 의존한 경제를 유지하고 있음. 2013년 국가 GDP 56억 달러 중 석유로 인한 GDP가 43억 달러로, 약 76%를 자원에 의존하고 있음. 1인당 GDP는 4742달러 수준이지만 자원 관련 부분을 제외하면 1118달러에 불과함. ○ 동티모르 GDP 추이 ○ 동티모르는 국내산업의 미비로 수입 의존성이 강함.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천연연료, 자동차부품, 곡물, 보일러, 의료장비, 전기기계 등이 있음. 최대 수입 대상국은 인도네시아(1억6000만 달러), 싱가포르(1억3000만 달러), 중국(4000만 달러) 등이며, 한국은 14위 수입 대상국임.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커피, 열대원목, 알루미늄 등이 있음. ○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9300만 달러이며, 주요 수출품목은 섬유, 건설 구조물, 자동차 등이며 수입품목은 원유, LPG 등임. ○ 주요 소비계층은 포르투갈,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부터 파견된 공무원, 사업가나 현지 고위공무원, 부호 등이며, 서민층은 실질적인 구매력이 미미함. □ 동티모르 투자환경 ○ 2016년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2016)에서 동티모르는 173위로 189개국 중 하위권을 차지했으며, 2015년도 167위보다 하락함. 각종 인허가, 자금조달, 분쟁해결 분야 등의 사업환경이 특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남.○ 동티모르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014년 기준 3400만 달러로, 2013년 5600만 달러 대비 40% 하락함. ○ 동티모르는 30세 이하 세대가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노동력이 풍부하지만, 숙련 노동력은 부족함. 월 최저임금은 115달러임.○ 동티모르 노동력 및 인구분포 현황□ 동티모르 투자 유망 분야 ○ 동티모르 정부는 인프라 개발분야에 2016년 약 4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2018년에는 12억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임.○ 구체적으로는 전략개발계획(Strategic Development Plan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저소득 국가에서 중상위 소득 국가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를 위해 주요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며, 크게 남부 해안지역 개발사업(Tasi Mane Project), 도로망 재건사업, Tibar 신항만 신설, Dili 국제공항 재건축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음. ○ 이 계획에 따르면, 사회자본(Social Capital), 인프라 개발, 경제발전, 제도적인 틀 구성의 4가지 분야에서 국가적인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중 인프라 개발 부문의 주요 프로젝트 내용은 아래와 같음. 동티모르 정부는 석유 관련 인프라 개발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음. ○ 이외 유망사업으로 주택 개량사업, 숙박업, 섬유산업, 수산업(어시장, 소규모 및 가공), 농업, 해상 수송업 등이 있음. 동티모르의 중하 소득층 주민들의 주택은 대부분 가건물 형태에 함석을 사용한 지붕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개량 사업이 필요한 상황임. 또, 출장자, 여행객 등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숙박업도 투자유망 분야이며,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섬유산업, 기초 투자가 필요한 농수산업, 해상 수산업 등도 유망 분야로 지목됨. □ 시사점 및 현지 진출 유의사항 ○ 동티모르는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건설업을 제외하면 주로 서비스업, 관광업, 농업에 투자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실제 이익 실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야 함. ○ 또한, 신생국임에 따른 법률 및 제도 미비, 비효율적인 행정 및 관료주의, 정치적 불안정, 치안 및 안전 문제 등은 현지 진출 고려 시 유의해야 할 사항임. 특히 2017년 예정된 3월 대통령 선거, 7~8월 총선 등은 경제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소국인 데다가 인도네시아 침공 시의 학살 등의 영향으로 지도층을 구성하는 인력이 매우 적으며, 대선 및 총선에 출마하는 인력 층이 때마다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점도 참고할 만함. 신속한 인력 교체에 의한 개혁이 어려울 수 있으나, 전략개발계획 등 일단 수립된 공공정책은 정부가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추진되는 경향이 있음. ○ 또, 동티모르에서는 포르투갈어, 현지어인 테툼어 등이 사용되지만 1975년부터 25년간 인도네시아 점령을 받아 아직도 많은 곳에서 인도네시아어가 통용되고 있으며, 지도층 중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교육을 받은 경우도 있음. 이런 점에서 인도네시아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에 유리함. 자료원: 주동티모르 대한민국대사관, 해외건설협회 자카르타지부, 동티모르 통계청, 세계은행 및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globalwindow.org >
Kotra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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