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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의 인도네시아 여행기 35 카오산을 떠나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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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1-04 00:05 조회5,99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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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trip_essay/39

본문

나는 50대 중반으로 중학교 1학년인 막내와 둘이 인도네시아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2005년 1월 5일 출발하여 자카르타 - 족자카르타 - 발리 - 방콕 - 인천으로 1월 25일 귀국했습니다.

  기행문을 올립니다. 그러나 여행정보보다 관심사와 감상을 많이 적은 개인적인 기행문입니다. 여행의 목적과 관심사가 나와 다른 분들은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내가 직접 체험하고 확인한 것만 썼습니다.




2005. 01. 23(일)
짜뚜짝 주말시장, 바이욕타워호텔에서 저녁먹다


늦으막하게 럭키하우스를 출발하여 복권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짜뚜짝 시장엘 갔다. - 버스는 될 수 있으면 에어컨 버스를 탄다. - 버스는 짜뚜짝 시장을 지나가서 세워준다. 꽤 멀었다. 전철역과 같은 곳이다. 태국은 승차정원이 없으니까 3명 이상이라면 - 5명이라면 더욱 좋고 - 택시를 타는 것이 바로 앞에서 내리고 편리하다. 종민이와 헤어져 각자의 관심사를 둘러보고 다시 만났다.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내가 그만큼 무뎌졌는지 물건 값을 작년만큼 깍지 못했다. 대체로 처음 부른 가격에서 30%정도만 내려가면 물건을 팔지 않는다.



  전철을 타고 시암역에서 내렸다. 시암역 근처에 큰 백화점들이 모여 있어 구경하기가 좋다. ‘마분콩’ ‘디스커버리 센터’ ‘시암 센터’ ‘웰텟’등이 모여 있다. 그러나 어제 아유타야가 피곤했는지 오늘은 체력이 바닥이 났다. 종민이만 좋아서 돌아다니고 ‘시암센터’의 한 식당에서 자리 잡고 푹 쉬었다. 전화를 걸어 - 태국 갈 때는 전화로밍을 해 간다. 공중전화 보다 약간의 돈이 더 들지만 매우 편하다. 집으로 국제전화를 오래 걸어야 할 때는 카오산 PC방에 간다. - 바이욕 타워 뷔페를 예약했다. 일몰(日沒 Sunset)을 보려고 서쪽 창가 자리를 거듭 거듭 강조했다. 그런데 뷔페가 900B이다 작년의 두 배로 올랐다. 비싸다, 다음에는 ‘짜오프라야 크루즈’를 타야겠다.
  



  체력이 회복된 듯하여 ‘팬팁 플라자’로 갔다. 온갖 게임이 다 있는 곳이다. 종민이 신이 나서 돌아다니고 나는 한군데 앉아서 쉬었다. 푹 쉬어야 ‘뷔페’에 가서 잘 먹지….


bang_015.jpg

전자제품의 천국 팬팁플라자, 그러나 구매는 신중하게!



  바이욕타워 뷔페는 78층이라 높아서 좋다. 방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지평선 너머로 조금씩 사라지는 붉은 태양을 보며 마시는 맥주는 특별한 맛을 더한다. 그런데 오늘은 날이 흐리다. 태양의 윤곽만 보일뿐 붉은 저녁놀은 없다. 아쉽다. 방콕의 야경은 동쪽 창가가 더 멋있다.





2005. 01. 24(월)
여행 끝, 방콕을 떠나 서울로 돌아오다.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찬찬히 짐을 꾸려 카운터에 보관시켜 두고 체크아웃을 했다. 복권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어제 갔던 ‘팬팁 플라자’를 다시 갔다. 종민이는 바쁘게 돌아다니며 게임도 하고, 시디도 사고 했다.  앞에 있는 ‘파투남 의류시장’도 구경 했다. 내가 값을 몰라서 그런가? 의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청바지의 가장 싼 가격표는 100B  우리 가격으로 3000원 정도다. 보통 199B짜리가 주류를 이룬다. 그 외 티셔츠는 60B 정도가 대부분이다. 타이실크 남자 드렁크팬티 70B. 물론 배낭이 늘어날까봐 한 가지도 사지 않고 순전히 구경만 했다. ‘파투남 시장’ 골목에는 군것질 장사도 많다.



  적당한 시간에 카오산에 돌아와 맛사지 받고, 짐을 찾아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버스는 100B, 카오산 미니버스는 70~50B 흥정하기 나름이다. 택시를 타면 200B 내외. 두 명이 공항으로 갈 때 짐이 많다면 공항버스가 가장 편하다. 넓고 쾌적한 좌석에 짐실을 공간이 충분하다.



bang_016.jpg

카오산 경찰서 앞, 아직도 쓰나미의 슬픔은 계속되고 있다.



bang_017.jpg

떠나기전에 다시 돌아보는 카오산 골목





2005. 01. 25(화)
서울 도착

  비행기는 예정대로 이륙을 했다. 기내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카오산에서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는데 이게 왠일? 기내식은 아침으로 준다고 한다. - 작년에도 그랬던가? - 아이고 배고파라. 군것질로 배를 달래는데 맥주도 안준다. 깜빡 잠이 들었는가 하는데 한국시간 새벽 5시 아침을 먹으라고 깨운다. 인천공항에 내리니 한기(寒氣)가 몰려온다. 그래도 며칠 전보다 많이 풀린 것이라고 한다. 아내가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왔다.




ayutt_016.jpg

무사히 여행을 마친 저와 아들 임종민 군 입니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와는 의견이 다르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개인차이려니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사실과 다른 사항을 쓴 것도 있을 것입니다. 지적해 주시면 다음 여행에  금과옥조로 삼겠습니다.
다음 여행지로는 '인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너무 큰 나라라서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 지.....   다녀와서  좋은 기행문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Ducky Lim  200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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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cafe3.ktdom.com/thailove/bbs/zboard.php?id=indon_travels 에서 퍼왔습니다.

태국 배낭 여행 사이트인데 동남아시아 코너의 인도네시아 여행일기에서 ducky님의 글입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 허락유무를 부탁드리고 퍼왔습니다.

http://cafe3.ktdom.com/thailove/bbs/zboard.php?id=indon_travels&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105&category=&club_id=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고 ducky님한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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