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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의 인도네시아 여행기 16 보로부두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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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1-03 23:04 조회5,5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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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0대 중반으로 중학교 1학년인 막내와 둘이 인도네시아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2005년 1월 5일 출발하여 자카르타 - 족자카르타 - 발리 - 방콕 - 인천으로 1월 25일 귀국했습니다.

  기행문을 올립니다. 그러나 여행정보보다 관심사와 감상을 많이 적은 개인적인 기행문입니다. 여행의 목적과 관심사가 나와 다른 분들은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내가 직접 체험하고 확인한 것만 썼습니다.


  보로부두르 구경하기 1



‘보로부두르’는 가이드북에 ‘Buddhist Temple'이라고 쓰여 있다. 일본어 가이드북에는 ’仏敎寺院‘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Temple에는 신전, 성당 절, 사원 회당 교회당 등의 뜻이 들어있고, 사원(寺院)에는 절, 승려(僧廬), 가람(伽藍), 승원(僧院.僧園), 정찰(淨刹) 교당(敎堂), 교회(敎會) 등의 뜻이 들어있다.

  나는 여기에서 약간의 혼돈(混沌)이 있었다. ‘보로부두르’도 한때는 승려들이 생활하던 공간으로 생각을 했었다. 마치 ‘앙코르’에서 본 많은 사원들이 신도들의 생활공간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그러나 ‘보로부두르’는 달랐다. 이곳은 하나의 예배내지는 참배의 대상일 뿐이지 주거공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거대한 정사각형의 건축물은 무수히 많은 신상(神像)과 벽화(壁畵)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탑(塔)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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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부두르는 벽화와 조각으로 가득찬 일종의 탑과 같은 곳이다.  오른쪽으로 테라스 난간은 파손된 곳이 꽤 있다.



가이드북에서는 보로부두르를  ‘높이 23cm로 통일된 안산암 100만개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쌓아 올렸다. 내부에 공간이 없다. - 세계를 간다. 발리 인도네시아 -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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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로 가득찬 보로부두르의 외벽


  현지에서 구입한 ‘위대한 보로부두르’라는 책에는, ‘보로부두르의 처음 높이는 42m이었는데 벼락이 처서 중앙 탑의 상층부가 파손되어 지금은 35.29m가 되었다. 기단부의 횡폭은 120m이며 약 200만개의 돌덩이가 사용되었다. 체적은 55,000㎥ 총 무게는 350만 톤’ 이라고 적고 있다.


  어느 것을 보아도 내부 공간에 대하여는 말이 없다. 과연 ‘보로부두르’의 내부는 똑같은 돌덩이로 꽉 차 있을까? 누군가 조사해 보려고 시도한 사람은 있을까? 또한 내부도 똑 같은 돌로 메워져 있다면, 그 돌이 받는 압력은 상상을 초월할 텐데 그 돌들이 깨지지 않고 견디고 있을까? 이제는 슬슬 이 위대한 ‘보로두부르’의 내부 수수께끼에 대해서도 도전해 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보로부두르’는 사방에 정상부로 곧장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마치 ‘하늘가는 길’ 같이 나 있다. 그 양옆에는 ‘광화문의 해치(해태)’ 같은 괴수(怪獸)들이 지키고 있다. 머리위에는 아치가 드리워져 있으며 귀면(鬼面)이 눈을 부라리고 내려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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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우리의 감시망을 벗어날 수는 없다. 요소요소에 '해치'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다.


  낮은 1층과 그것보다 조금 높은 2층은, 벽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 평범한 평면구조다. 특히 1층에 비하여 2층 테라스의 폭은 상당히 넓다. 그 위로 4개 층은 약 2m 조금 넘는 높이의 난간을 둘러놓았다. 난간의 밖같쪽으로는 크고 작은 함실을 만들어 그 속에 불상과 기타 여러 가지 신상을 모셔놓고, 안쪽으로는 빠짐없이 벽화를 새겨 놓았다. 역시 안쪽 벽에도 벽화가 빽빽하게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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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실안에 모셔져 있던 불상인데 감실이 파손되고 노천에 나와있다. 자연앞에 나선 모습이 오히려 시원해 보인다. 그나마 이만큼 남아 있는 것만도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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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부두르는 감실속의 부처님과, 부조벽화로 구성된 거대한 신앙의 대상지이다.


  그 위에는 넓은 광장에 세 개의 높아지는 동심원의 좌대를 마련해 놓고, 종 모양에 투각(透刻)창이 있는 스투파를 - 이런 형식의 탑을 스리랑카식 이라고 부른다. - 질서정연하게 돌려놓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모든 스투파의 왕(王)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스투파가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결국 아래에서부터 올라온 모든 신심(信心)은 이곳 중심의 스투파로 자연스럽게 모여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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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로부두르 사원의 상층부 모습, 중앙의 거대한 스투파



                                       ---  다음은  보로두부르의 진짜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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