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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세들에게 동화를 알려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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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뢍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9-29 10:35 조회6,5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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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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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떤 사람이 며느리를 얻었는데, 시집을 오고 나서부터 며느리는 웬일인지 몸이 마르고 얼굴이 야위어 갔다. 그래서 시아버지가 어디 아프냐고 물었더니 며느리가 하는 말이 방귀를 뀌지 못해서 그렇다는 것이었다. 이에 시아버지는 “방귀를 뀌면 되지, 무슨 방귀를 못 뀌어서 병이 다 나느냐!”고 하였다. 그러자 며느리는 자기의 방귀는 매우 요란해서 함부로 뀔 수 없다고 하였다. ‘방귀가 요란하면 얼마나 요란하겠느냐’는 생각에 시아버지가 괜찮다고 하자 며느리는 “제 방귀는 사람이 날아갈 정도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시아버지는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에 괜찮으니 어서 방귀를 뀌라고 하였다. 그러자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기둥을 단단히 붙잡고 있으라고 당부하였다. 이윽고 며느리가 방귀를 ‘뿡-’ 하고 뀌자, 시아버지는 기둥을 붙잡고 빙글빙글 돌고 시어머니는 부엌에서 밥을 하다 솥뚜껑 꼭지를 쥐고 빙빙 돌고 나무를 해 오던 아들은 나뭇짐을 진 채 하늘로 쑥 솟았다가 땅으로 뚝 떨어졌다. 집안 식구들이 의논하기를, 저런 며느리를 두었다가는 집안이 망하겠다고 결론을 내고 며느리를 친정에 데려다 주기로 하였다.

 

며느리를 친정에 데려다 주러 한참을 가다 보니 길가의 대추나무에 대추가 빨갛게 익어 나무 꼭대기에 매달려 있었다. 시아버지가 배가 고파 대추를 따 먹었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리자 며느리가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대추를 따 드릴 테니 저쪽에 가서 기다리십시오.” 그러고 나서 며느리가 하늘을 향하여 엉덩이를 대고 방귀를 ‘뿡-’ 뀌자 방귀 바람에 나무에 붙어 있던 대추가 한 알도 남김없이 몽땅 떨어져버렸다. 시아버지가 대추를 주워 맛있게 먹고서는 “네 방귀도 쓸 데가 있구나!” 하고는 며느리를 다시 집으로 데리고 가 잘 살았다고 한다.

 

여우와 새색시 이야기

 

옛날 어느 집에 한 외동아들이 있었는데, 이웃 동네 처녀와 혼례를 치렀다. 신부 집에서 초례를 올리고 첫날밤을 지낸 뒤 두 사람은 신랑 집으로 와 첫날을 지냈다. 아침이 되어 계집종이 밖에 서서 신랑과 신부가 일어나 부모님께 문안드리러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오랫동안 인기척이 없고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이상하게 여긴 계집종은 크게 꾸중 들을 것을 각오하고 문을 열어 보았다.

 

그랬더니 신랑은 그대로 이불 속에 있는데, 후다닥 이불을 제치고 똑같이 생긴 색시 두 사람이 벌떡 일어나는 것이었다. 놀란 계집종이 급히 달려가 이 해괴한 일을 신랑 부모에게 고하였다. 놀란 부모는 똑같이 생긴 며느리 둘을 앞에 두고서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댔다. 말투와 몸가짐이 똑같을 뿐 아니라 한 사람이 손을 놀리면 다른 사람이 같이 놀리고, 한 사람이 입을 열면 다른 한 사람이 같이 입을 여는 것이 몸은 둘이지만 마치 한 사람이 하는 것과 같았다.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신랑 부모는 신부의 집으로 사람을 보내 신부의 몸 어디엔가 다른 사람과 구별할 수 있는 표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신부의 집에서는 가슴에 빨간 점이 하나 있다고 일러 주었다. 시어머니가 신부의 가슴을 헤쳐 보았으나, 두 사람 모두 가슴에 빨간 점이 있어 어느 쪽이 진짜 며느리인지 알아낼 수가 없었다.

 

이 소문이 밖으로 흘러 나가 동네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중 한 부인이 한 사람은 여우일 테니 늙은 고양이를 방에 넣어 보라고 말하였다. 이 말에 따라 시어머니는 급히 늙은 고양이를 구해다가 방에 넣고 얼른 문을 닫았다. 그러자 방에서 비명 소리가 나더니 하얀 여우 한 마리가 꼬리를 말고 도망쳐 나왔다. 여우는 캥캥 소리를 내면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바보사위 이야기

 

옛날 어느 산골에 바보가 살고 있었다. 바보가 장가를 가서 처음 처가에 갔는데 장모가 딸 생각을 하여 이것저것 음식을 많이 차려 내왔다. 바보는 사양하지 않고 주는 대로 음식을 모두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바보가 행여나 처가에서 실수를 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어 처가에서 무엇을 먹었는지, 주는 음식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는지 물어보았다. 음식을 모두 먹어 치웠다는 바보의 대답을 들은 어머니는 다음에는 음식을 다 먹지 말고 조금 남겨 체면을 차리라고 일러 주었다.

 

그 후 바보가 다시 처가에 갔더니 이번에는 인절미와 다식이 나왔다. 바보는 어머니의 당부대로 인절미와 다식을 반절만 베어 먹고 나머지를 남겨 놓았다. 옆에 있던 장모가 무슨 음식을 그렇게 먹느냐고 묻자 바보는 어머니가 시켰다고 대답하였다. 바보가 집에 돌아오자 어머니는 음식을 어떻게 먹었는지 물었다. 바보의 대답을 들은 어머니는 음식을 그렇게 먹으면 복이 없으니 손에 들었던 것은 다 먹고 그릇에 담긴 것은 남겨야 한다고 일러 주었다.

 

초가을이 되어 바보가 다시 처가에 갔는데, 다른 식구들은 모두 들에 나가고 집에는 처남댁만 있었다. 처남댁은 마침 풋콩을 찌던 중이라 콩꼬투리째 대접에 담아 내왔다. 바보는 어머니의 말씀이 떠올라 콩을 깍지째 먹었다. 처남댁이 콩을 왜 까서 먹지 않느냐고 묻자 바보는 어머니가 그렇게 시켰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바보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다음에는 콩이나 밤을 주거든 까서 먹으라고 일러 주었다.

 

추석이 지나 처가에 갔더니 이번에는 송편을 내왔다. 바보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송편을 까서 껍데기는 버리고 속만 먹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처남이 울화가 치밀어 바보의 따귀를 때리며 “이 바보 천치 같은 자식!”이라고 외쳤다. 어머니가 시킨 대로 했을 뿐인데 왜 때리느냐는 바보의 말에 처남이 바보를 두들겨 패자 장모가 들어와 아들을 나무랐다. 바보는 엉엉 울며 집으로 향했고, 장모는 문 밖에 서서 앞치마로 눈물만 닦았다.



총 15편 정도가 있는데

혼자 해서 핸드아웃 해주기가 너무 힘드네요..

혹시 여건이 되시면 번역좀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우리나라 문화를 어머니의 나라말로 배울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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