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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창작, 날마다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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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1-27 06:09 조회2,026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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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창작, 날마다 좋은 날
 
작품은 낙관(落款)의 유무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낙관이 없는 작품은 때로 작품 취급을 받지 못한다. 낙관이란 결과적으로 작품에 대한 작가 표식일 뿐인데, 낙관의 유무는 작품의 생명력과 가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람은 모두 유일무이의 작품이다. 그 증거로 사람에겐 다 낙관이 있다. 자기만의 육체와 정신, 이름이 그것이다. 그런데 그 낙관은 자기가 한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한 것이다. 작품다운 작품이 되라는 염원과 사랑을 담은, 귀하고 소중한 부모의 낙관이다.
 
사람들은 때가 되면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다. 자기가 자신을 찾는다. 모습이 그대로이고 이름도 그대로인데, 스스로 누구인가를 묻는다. 자기야말로 자기 삶을 책임질 사람임을 자각한 때문이다. 자기 찾기는 삶을 깊이 관조하는 데로부터 시작되는 자기혁신의 조짐이다. 그때부터 스스로 참다운 작품이 되기 위한 노력이 생겨난다. 스스로 자기의 행복을 창작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이 얼마나 숭고한 사람의 사람다운 지혜인가.
 

미국의 윌리암 새들러는 사람의 자기 찾기를 그 나름으로 연구한 사회학자다. 그는 60명의 연구 대상자를 정해 그들의 삶을 12년간 세세히 살펴 기록했다. 그 책이 바로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이다. 그는 40대부터 70대까지 인생 중반과 후반을 '서드 에이지(Third Age)'로 분류하고 2차 성장 시기로 규정했다.
 
학습시기인 20대 초반까지를 ‘1차 성장 시기로 명명한 그는 1차 성장은 온전히 본인의 의지가 아닐 수 있음을 밝혔다. 그 책의 핵심은 사람의 2차 성장이다.“2차 성장이야말로 준비하는 사람만이 경험한다고 역설했다. 반드시 준비하고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2차 성장이 성공적인 노년과 직결되는 사례를 나열함으로써, 2차 성장의 힘을 밝힌다.
 
자각에 의한 자의적 성장, 얼마나 아름답고 알찰 것인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잠재 능력 계발, 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 윌리암은 2차 성장이야말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하므로 만족감을 얻고, 외적 성공보다는 내적 깊이가 생기며 그로인해 행복해진다고 설파했다. 우리 모두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저자 또한 윌리암 새들러의 2차 성장에 대해 크게 공감한다. 다만 사람의 2차 성장이 40이라는 물리적인 나이와 상관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한다. 저자는 사람의 2차 성장 시기를 나는 누구인가?’를 자문하는 시기부터라고 생각한다. 그 자문은 학생시기에 올 수도 있다. 청년기, 장년기 등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2차 성장이 멋진 이유는 책임 소재가 명백한 자기이기 때문이다. 자기 힘으로 준비하고 자기 노력으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참다운 성장인가. 사람들은 누가 목적을 설정해주고 나아가기를 종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뭔가를 지향한다. 자신을 일신하려는 욕구가 있으며 지향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부모의 낙관을 커다란 은혜로 여기면서도 자신의 힘으로 찍는 낙관에 참 의미를 부여한다.
 
재능을 계발하고 독창성을 향상하는 일, 즉 자기창작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쉽지 않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2차 성장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 이성을 사랑하고 결혼을 하며, 가정을 꾸려 자녀를 낳고 기르는 일 모두가 성장이다.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 모두가 성장을 위한 몸부림인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정중히 제시한다. 서예를 통한 괜찮은 자기창작 방법론 하나 이 책으로 바친다. 서예창작 실체를 통해 거기에 담긴 진리를 밝힌다. 서예창작이란 실체를 통해 밝히는 것이니 누구나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
 
나는 누구인가?’를 물었는가? 그 물음의 답을 찾자. 자기창작에 돌입 하자. 자기 인생의 정수리에 참답게 낙관을 찍자. 자기창작, 산자의 부활이다. 날마다 부활을 하자. 바로 오늘이 황금기로 장식될 것이다. 성공적인 노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와 남보기 좋게
 
사람은 대부분 마음 안에 난적을 지니고 있다. 욕심이다. 본래 욕심이란 나쁜 것이 아니다. 뭔가를 지향하는 사람 마음의 발로다. 그러므로 욕심의 방향을 바로잡으면 양질의 에너지가 된다. 허욕을 자기를 새롭게 창작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바꾸자다. 난적 욕심을 마음의 오아시스로 가꾸는 양질의 욕심으로 활용하자.
 
욕심이 난적이 되는 이유 첫째는 돈에 대한 기준이다. 근거가 없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준이 없이 남보기 좋게살아야 한다는 꿈이다. ‘어느 정도는 도대체 얼마인가? 남보기 좋게는 어디에 기준을 둔 것인가? 성경에 부자가 천당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다고 했다. 서예창작이 훌륭한 오아시스가 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자기 기준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마음 안에 오아시스를 가꾸면 됐다. 사막까지 다 내 것으로 거느릴 필요 뭐 있겠는가. 오아시스를 위해 그 넓은 사막이 둘러쳐 있다 해도 사막은 사막으로 두자.
 
어느 정도남보기 좋게는 따지고 보면 다 비교다. 다른 사람과 아무것도 비교하지 말자. 저자의 에피소드다. 서예학습 시 학습자들은 자주 선생인 저자에게 도전을 한다. “선생님은 잘되시는데 저는 왜 그렇게 안 되죠?” 그때마다 저자는 화를 내는 척 한다. “비교할 걸 하고 비교할 대상과 비교하라고 호통을 친다. “선생의 수십 년 노력을 뭐로 보느냐고 야단을 친다. 폭소가 터진다. 우리는 평소 하지 않아도 될 비교를 너무 많이 한다.
 
비교에 대해 칭찬을 할 때도 있다. “선생님 A의 체본이 제 체본보다 훨씬 더 좋아요. 왜 차별하세요?”할 때다. 저자도 모르는 차별을 그는 알아차렸나보다. 남의 떡은 다 커 보인다는 진리를 또 깨우치게 한다. “보는 눈이 많이 높아졌다고 칭찬을 던진다. 또 한바탕 웃는다.
 
욕심이 생기면 마음을 비우자. 비교가 될 때 마다 비교를 지우자. 단 한 번의 챙김으로 마음이 평안해진다면 이 세상 사람이 다 도인일 것이다. 한 번의 비움으로 욕심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으랴. 마음을 챙겨도 어느 사이 달라붙는 불편함, 마음을 비워도 어느 사이 들어차는 것이 또 다른 욕심이다. 공자님도 부처님도 예수님도 오로지 자신을 닦고 또 닦았다
 
자기 창작을 하자. 방법을 익히고 실천으로 땀을 흘리자. 비워진 마음을 오아시스 가꾸기로 채우자. 챙겨진 마음 비워진 마음에 욕심이 다시 들어차지 못하도록 오아시스로 가득 채우자. 비교가 아닌 비평을 하자. 자기를 향해 건전한 비평을 하자. 자기창작의 척도가 보일 것이다. 마음 안에 가꾸는 오아시스를 건강하게 살찌울 것이다
 
 
 글은 작가 인재 손인식이 2016년 초 출간 예정인 책,
<일필휘지 자기 창작> 1장 첫 꼭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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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ozon님의 댓글

sozon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끔 낙관이 소홀하여 저평가 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최소한 작품 연도와 작가 이름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부모가 낳아서 이름을 지어주지 않으면 개똥이라고 남들이 부르겠지요.ㅎㅎㅎ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면 서예지식에 한정되지 않고 전분야에 다박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청난 독서량에서 나오는 지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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