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알려주세요~ > 핀란드 교육 들먹이면서 한국교사 무능하다고 하는데 (펀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21)
  • 최신글

LOGIN
1.서로의 매너와 예의를 지켜주시고 중복된 질문은 하지 말아주세요!!
2.질문하시기전에 꼭!! 하단에서 게시물을 검색하신 후 질문하기 바랍니다.
3.답변을 쉽게 할 수 있게 질문을 명확하고 쉽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 핀란드 교육 들먹이면서 한국교사 무능하다고 하는데 (펀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jiks한얼jik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1-09 22:23 조회5,243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q_a/22255

본문

읽다가 너무 공감이 가서 이렇게 퍼왔습니다....퍼온이가...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2&articleId=192260
-----------------------------------------------------------------------------------------------

잘 모르면서 막연하게 떠들어대는 것은 무책임한 인간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핀란드는 애초에 입시교육이란 개념이 없는 나라입니다. 핀란드는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국가 중에

사회주의에 가장 가까운 나라이며, 기름값 리터당 1만원이라도 환경에 대한 욕구 때문에 감내하는 국민들이

사는 나라입니다. 교육비와 의료비는 거의 국가가 책임지고 있고, 버스기사와 대학교수가 월급이 비슷한 나라죠. 핀란드에선 화석연료를 사용할시 탄소세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부과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태양열,조력,전기 에너지를 통해 살아가는 나라가 핀란드죠. 불편해도, 사회공익에 도움이 되면 기껏이 그를 감수하는 국민이 과반수가 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야말로 인간이 이뤄낸 국가중에선 가장 진보적인 국가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핀란드에선 국영수를 딸딸딸 외우라고 강요하는 교육부도 없고, 학교도 없습니다.

모든 인간이 공부를 재밌어하지 않으니깐, 적성에 안맞으면 하지 말라는 겁니다. 공부말고 본인이 좋아하는거 해도 공부 열심히 한 사람만큼 대우받는 사회라고요. 이러니 입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학생도 없고, 하기 싫은거 하라고 강요하는 교사도 없습니다. 또 대학 못보낸다고 닥달하는 교육부도 없지요. 뭐하러 교사가 학생을 때리겠습니까? 자기 좋아하는거 각자 학습하고 생활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선 공고나 상고에 가면 집안이 어렵거나 학습부진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핀란드에선 직업학교에 가는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대학에 진학반 학생은 전체 학생의 10%에 불과합니다.

 

2.어떻게 대한민국과 비교한답니까?  전혀 베이스 자체가 다른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가 되고싶고 이런 교육체제를 갖고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그거야말로 현실성 없는 이야기지요. 한국은 근현대사 교과서에 미국을 비판하면 빨갱이소리 듣고 교과서 폐지 당하는 나라입니다. 분배요? 공동의 정의요? 허허 ㅋㅋ

우리는 사회안전망이 없는 천민자본주의 국가입니다.다른 새키들은 내 알바 아니고, 내 새키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길 바라는 부모가 전체 학부모의 90%는 될것입니다. 그래야 이 정글같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경험으로 뼈저리게 느낀게 학부모들이기 때문입니다. 핀란드는 하는데 왜 우리는 못하냐고요?

 사회가 그 수준이 안되는데, 아무 인프라도 없는데, 아무 지원도 없는데, 도대체 밑도 끝도 없이 핀란드 사례만 들어서 어쩌자는건가요?, 우리는 국영수 수업을 위해 학생들을 1등부터 500등까지 일렬로 세워서, 수준별 반편성 수업을 시킵니다.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한줄로 세워 각각 열등감과 우월감을 가르치고, 그들은 서로 잘 섞이지 않죠.

 

3.하지만 핀란드는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그룹학습을 할 수 있도록 묶습니다. 잘하는 학생들끼리, 못하는 학생들끼리 묶는 것은, 그들이 지향하는 더불어사는세상과는 거리가 멀기에 그렇습니다. 잘하는 학생은 못하는 학생에게 학습 도움을 주고, 못하는 학생은 자신이 잘 할 수있는 분야(예를들면 자료 정리 조사)를 열심히해서 우수학생에게 도움을 줍니다. 누가 더 잘했고 누가 더 못했는지 개별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모든것은 얼마나 협동학습이 잘 이루어져 공동의 성과를 내어놓았느냐로 평가됩니다. 점수도 공동으로 받습니다. 그래야 졸업후 사회구성원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속에 학생들이 녹아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우리는 어떤가요? 무조건 수능 잘봐서 나 혼자 잘나서 공부 무식하게 코피 쏟아가며 해서, 점수 잘받으면 나 혼자 잘먹고 잘살수있는 기회가 열린 명문대로 입학합니다. 여타 낙오자들은 88만원받든 말든 나랑 상관없는 일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교사는, 그 학생이 공부에 관심있든 없든, 패서라도 점수 올리길 강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교육부에선 학교평가를 입시성적향상에만 두고 있으니깐요. 공부 못하는 사람이 한국에서 살아 남는다는것은 정말 어려운일이란걸 알고 있으니깐요. 그럼 학생은 반발을 합니다. 기성세대들이 왜 하기싫은 공부를 강요하는지, 겉으론 이해하는척해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냉혹한지 겪어보질 못했으니깐요. 입시와 진학만이 목적이 되어버린 학교현장에 진정한 교육은 없습니다.

 

비교할걸 합시다. 차라리 한국에선 미국의 사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할렘가 미국 공교육말이에요. 가차 없는 청원경찰의 진압, 무자비한 퇴학, 중산층 이상 백인은 고급사립학교 교육을 받고 흑인과 히스패닉계는 공립학교에서 같이 가난을 세습해가는 교육말이에요. 우리 자본주의 체제 자체가 미국 판박이니깐 아마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싶습니다.

 

5.진보교육감들이 진정 교육개혁의 의지가 있었다면, 입시위주의 무한경쟁교육부터 뜯어고쳤어야 합니다. 그게 교육개혁의 핵심이니깐요. 근데 그럴 의지는 없어보이고, 그냥 성과를 보여주기 좋은 체벌금지만 시도하시는군요. 입시위주의 국영수 강압교육만 없어져도 체벌은 거저 없어질텐데, 입시위주 교육을 뜯어고칠 자신감은 없으신가봅니다. 재선하셔야되니깐 그냥 쉬운거, 만만한거나 건드리는거죠. 학교와 교사평가는 미국식 자본주의체제의 산물인 입시줄세우기 성적으로 하면서, 학생통제는 핀란드식으로 하라는 지시가 과연 실현가능한 것이겠습니까? 충치가 생기면 신경치료부터해야지, 그 충치가 못생겼다고 교정이나 하고 앉았는 꼴입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목록
  • Total 3,039건 77 페이지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11 가루다항공 7월 3일부터 7월 13까지의 프로모션 운임 요금 입니다.(참고) 댓글1 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24 5778
910 Garuda Indonesia offices (유럽) 댓글1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1 5630
909 신종플루의 예방법.... 댓글4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5 5714
908 지진발생시 안전수칙 댓글4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4 5856
907 미쓰비씨 트리톤 커먼레일 고장 해결 방법 아시는분 계신지요? 댓글2 첨부파일 루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8 8413
906 ALI SPONSOR 비용에 관한 문의 무교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28 4772
905 재입국 허가 발급 받을 때요... 댓글1 마린걸이될꺼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22 5133
904 저기 많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마지막으로 질문좀 다시 드릴께. 댓글4 돈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5 5132
903 크리스킴 미용실 도주에 대해.., 댓글4 jakh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8 7495
902 인도네시아 정기 연휴가 어떻게 되나요? 댓글2 아미7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9 7515
901 많이 궁금합니다. 댓글11 obic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4 6318
900 찌까랑 괜찮은 하숙집을 추천해 주세요. 댓글2 yo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05 6372
899 연세대에 입학시키는 노하우 알파와오메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3 6147
898 6월 12일 토요일 주님의 교회 바자회에 마니 오세요 댓글3 곰돌이푸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3 5912
897 인니 부동산용어 - Strata title (Strata 소유권) 과 Sinking Fund? goodneighb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9 6395
896 저도 골프 초본데.. 댓글2 당근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17 6596
895 이런 황당한일이~~~ 댓글1 보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3 4704
894 도마뱀을 나가게 하는방법 없을까요? 댓글10 vidki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3 8172
893 교육 (입시이야기) 2011학년도 특례입시 주요대학 지원 현황(중앙, 홍익, 숙명, 한국외대) 첨부파일 neversn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8 7937
892 비자 내년부터 출국세 전면 폐지 댓글11 ivy1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1 7209
891 인도네시아 우체국 관세 댓글2 마따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4 6125
890 루왁커피 부연 설명.. 댓글2 apri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07 5944
889 호주산 1등급 소고기를 사거나 공급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댓글2 끝까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0 5900
888 영어방문교사 및 베이비 시터 찾습니다~~ 댓글1 인도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10 5310
887 자무가루 댓글1 겸둥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8 5969
886 면허증. 댓글6 Benjamin12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9 7790
885 회원님들.좀 알려주세요.. 댓글2 우듬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0 4688
884 생활/문화 pondok cabe golf장 가시는 분....(캐디 데모중, 6/15일 현재) 댓글1 모스키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6 590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