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칠성은 전라북도 삼례 출신으로 2차 대잔 떄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서 포로수용소 관리 임무를 부여받는다.

 

일본이 패전하여 본국으로 철수하라는 령을 받지만, 본국으로 돌아가면 일본군에 협조햇다는 죄목으로 교수형을 당할 것이라는 이야길 듣고 귀환을 거부한다.

 

한국계 병사나 포로감시원들은 일본군이 시키는 데로 한 것 뿐이지만, 연합국 병사들은 그런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군들이 절대로 자신들이 패전하고 잇다는 소식을 안알려서 양칠성은 인도네시아의 풍광과 인심에 반해서 전쟁이 끝나면 인도네시아에 정착을 하기로 결심했고, 인도네시아 여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둔 상태였다.

 

귀환을 하면 처자식과 떨어져야 하고, 만약 같이 간다해도 칠성은 재판을 받아야 하고 옥고나 최악의 경우 사형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태다.

 

칠성은 남들의 눈을 피해 자바섬은 시골로 숨어들었다.

 

1945년 8월 17일.. 일본의 항복과 거의 동시에 인도네시아 독립세력들은 화란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했으며, 이에 화란은 무자비한 무력으로 독립세력을 탄압했다.

 

독립운동의 여파는 자바의 곳곳에 메아리쳤다.

 

양칠성은 자바의 시골에서 부지런히 농사를 짓는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독립운동의 바람은 지역 젊은이들에게도 무장투쟁의 실천으로 다가왔다.

 

이에 지역의 독립운동 참가자들이 양칠성에게 찾아와 인도네시아 독립운동 청년들에게 무기 사용및 제식 훈련을 요청하여 양칠성은 이에 응낙하여, 많은 지역 독립 운동청년들을 교육시키고, 네덜란드의 독립세력 탄압군이 극렬하게 탄압하자, 직접 부대를 이끌고 최전선에서 네덜란드 군과 싸우다가 부상을 입고  체포되어 1949년11월 인도네시아 독립을 불과 6개월 정도 남기고 처형되었다.

 

그 후 양칠성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지워졌다가, 1975년 육군 장성이 된, 양칠성의 한 인도네시아인 부하가 , 인니 정부에 양칠성의 존대를 알려, 인니 정부가 40명의 육군 조사단, 독립역사 조사단을 현지에 보내 증인들로 부터 자료를 조사하여, 결국 인니독립영웅 으로 추서받고, 유해는 인니 국립 독립 영웅 묘지에 이장되었다.

 

그러나, 이때까지, 양칠성은 일본인 야시시치세이(양칠성의 일본식 발음)으로 묘비에 표기되었다. 한국 국적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죽었기 때문에 온갖 자료들이 다 일본국적으로 되어 잇어서, 그의 이름도 일본식으로 표기되었으나, 2004년 현지의 한국인들이 이를 시정하려고 서명운동을 받고 현지인사에게도 탄원하여, 일본식 이름을 가진 묘비를  한국인의 이름 양철석으로 표기한 비석을 세웟다.

 

이로써 양철석은 죽어서나마 국적을 회복햇다.

 

진정한 인도네시아 독립의 영웅은 이런 한국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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