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모투어 복불복이라는 이야긴 많이 들었는데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 투어인가보네요..
브로모에서 일출을 꼭 보고싶은데 결정장애 왔어요..ㅠ.ㅠ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 교통편을 이용해서 다녔는데, 다니면서 최종 브로모로 향하는 미니 버스에서 만난 독일 청년(그러고 보니 저도 청년이군요. ㅋㅋ)이 하는 말이, 여행사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아서 대안으로 찾은 것이 저랑 비슷한 루트로 교통편을 찾아서 다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이 방법이 인도네시아를 가까이에서 보고 가장 중요한 무난하게 브로모까지 올라가는 방법이라고 자기가 참조한 여행 정보에 나와 있다면서.
다시 생각해 보니, 그래서 그런가. 마지막 브로모 향하는 미니버스 타는 곳에서는 (앙콧입니다. ㅎㅎ) 서양인 반 현지인 반 이었네요. 동양인은 저와 동행인 단 두명 뿐이었다는.. (중국계 비슷한 현지분도 있지 않았네요.)

브로모...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전 별로 다시 가고 싶지는 않더군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방문하고자 남겨 놓았던 경주. 그 경주를 드디어 수학여행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을 때 느꼈던 그 실망감. 비슷한 느낌.  날씨도 좋아서 일출도 보고 했지만.
별로.. 그냥 여행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 그것은 좋았습니다.

프로볼링고 여행사에서 눈탱이 제대로 맞았던 1인입니다. ㅋㅋ
덕분에 브로모 여행은 역대 인니 여행 중 두번째로 최악인 곳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부러 사기치는건 아닌거 같고요, 그냥 책임감이 심각하게 없어서 상황이 바뀌어도 계약대로 지키려는 노력 의지가 없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어떤 여행자들은 상황 맞아서 별탈 없이 여행하고, 어떤 여행자들은 당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인니에 대해 내공 있는 사람도 막상 그 상황에 처하면 대처할 방법이 거의 없을 정도로 완전 복불복입니다.

그래서 전 브로모 여행 누가 문의하면 '수라바야 밤 출발 - 브로모 새벽 도착 일출'을 권합니다.
변수를 줄여야죠.
그 좋다는 관광지가 정말 안좋은 기억으로 남은게 아직도 아깝습니다.

상세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여행은 150만원...@.@
불편하게 여행 해야겠어요 ㅎㅎㅎ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그런데 말랑에서 수라바야 공항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댓글내용 확인

브로모산으로 가는 길이 여러 방향이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말랑에서 가는 방향, 프로볼링고에서 가는 방향.

제가 동부자바에서 14년 살고 있는데요...제 생각에는 수라바야에 3-4성 급 호텔에 숙소를 두고...
차량 임차 후, 밤 12시경 출발 브로모(약 3시간 소요)에서 지프 갈아타고... 일출 보신 후, 수라바야로 Back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라바야 복귀시에 사파리 잠깐 들르셔도 좋고요!!
여행사 통하셔도 좋고 일반 개인으로 움직이셔도 좋지만...
150만원... ㅋㅋㅋ 후덜덜 이네요!! (그 돈내고 갈만한 곳은 아닌거 같은데!!)

예전에 일반 버스타고도 가고.. 오토바이 타고도 가봤습니다.
도로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므로 차량 임차해서 진행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trip_story/7839

이때는 어느정도 금액까지 기억이 나서 댓글을 달았었네요. :)

1년 조금 더 전에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서 다녀온 경험정보를 말씀드리면.
저도 말랑이 더 가까운 것 같아서. 그리고 말랑을 구경하고자 말랑을 기점으로 여행을 하기는 했는데
(실제 여행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대중교통 등을 이용했습니다.)

대부분의 브로모 여행사들이 Probolinggo에 소재한 3군데의 브로모 전문(?)여행사와 연계하여서 여행상품을 구성한다고
합니다. 이 여행사들은 족자, 수라바야, 발리와 연계된 상품으로 온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같구요.

가격도 말랑이 더 가깝다고 수라바야 나 족자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 월등히 저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살짝 비쌀 경우도
있습니다. (얽힌 여행사들이 많다보니. 찾아보시는 가격에 따라서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합니다.)

말랑에 특별한 볼일이 없으시다면, 수라바야 족자를 둘러보시고 출발하시는 것을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캐리어가 상당히 크시다면, 사전에 여행사에게 말을 해 놓아야하고. 최종 브로모와, 이젠을 담당하는 여행사에게도
확실한 컨펌을 얻어 놓으셔야 합니다.

이 probolinggo 여행사들에 대한 좋지 않은 평들이 많이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 참조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대의 가격대는 다 위 여행사를 통한 상품이므로, 아무리 가격이 싸고(너무 싸면 사기를 당하시기도 하시겠지만,)
너무 비싸고를 떠나서 특별히 브로모, 이젠 관광의 질에는 차이가 없으실 것입니다.

물론, 일정금액 이상의 상품을 구하신다면, 급이 다른(위 probolinggo 여행사가 아닌) 여행사의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알아볼때는 수라바야 한국분이 하는 여행사 상품도 있었는데, 한국어로 어느정도 커버해 주시는 것을 제외하고는
보통의 상품과 대동소이 했습니다. 가격은.. 당연히.. ^^:;


한국어 정보도 좋지만, 아직까지 오지(?) 자연(?) 여행은 서양인 들이 좋아하고 즐겨 찾고 있으므로, 그네들의 정보를
잘 찾아보시면 좋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영어)


개인 경험으로는, 전 정보를 찾다가.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결정하게 되었고, 정보를 찾고 말랑-브로모-이젠-발리
까지 직접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을 했는데.
여행지에서 만난 현지 젊은 친구분들이 정말 자세한 노선, 시간 등의 정보에 놀라더군요.

이정도로 찾아보시는 노력 여하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단, 한글은.. 어렵구요. ^^


여행상품은. 1인단 1500 미불 이상의 경우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더군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나서 주절거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