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는 현금장사라서 메리트가 있지만, 역시 현금장사라서 위험하기도 하지요.
현지인 명의로 허가받아야하고 법적으로 아무 보호장치가 없는 상황...
현지인도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지요.
현지 경찰이나 군인, 고위 공무원 등의 빽이 없으면 말라고 싶네요.
(현지인들도 직원이 현금들고 도망갈까봐 경찰이나 어깨 등을 뒤에 두고 주유소 합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주유소 마진율이 2%정도라고 합니다. 왠만큼 위치가 좋지 않고는 수익을 남기기가 힘들겁니다. 제가 데리고 있던 직원 삼촌이 주유소를 하는데 오래전에 시작한거라서 투자비가 회수 된상태에서 겨우 운영이 될정도라고 합니다. 최근에 거의 주유소가 난립하고 있어서 더 어려울것 같네요. 저도 말리고 싶다에 한 표 입니다.

투자 말리고 싶다..에 저도 한 표.
이유는 위에 jawafrog님과 seawolf님이 잘 써놓으셨네요.
현재 인니에서 수익 어렵고 외국인이 돈 날리기 딱 좋은 사업입니다.

역시 저도 우려하던 점을 같이 걱정해주시는군요.
...물론 현지인이 실무이고 제쪽이 자본입니다...
음.....
설립시 PT도 물론 인니인 차명을 해야하구요.
이러저러 이유로 브로커도 많이 끼더라구요.
땅도 렌트가 아니라 구매를 해야 더 좋다고 하고...(알지만 초기 투자금이 더 크겠죠)

빠른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정상적으로 정관에 기명되는 지분이라도 50%미만의 지분일 경우 나중에 외국인이라 불리한 경우가 많읍니다.
차명일 경우 보호장치는 전혀 없는데 인니인 쪽에서 따로 피핀님께 담보할 것이 없다면 사업이외의 투자리스크가 지나치게 큽니다.
한국인끼리도 동업하다 깨지는 경우 허다합니다.

좀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seawolf님의 댓글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1-30 06:49

요즘같은 시기에..
현금 한두푼 투자하는 것도 아니구..
주유소도 현재 경쟁이 치열해져서리..
수익이 옛날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인도네시아인 동업자가..
유사 규모 사업 합작건 2건이상에서
상당히 Fair하게 이윤을 분배한 실적이 있지 않는이상..
약간 말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동업 자체가
피핀님이 기술/실무..현지 인도네시아 파트너가 자본..
이런 조합이 아니고..
그 반대 거나 단순 투자일 경우 별로 결말이 아름답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요.

게다가, Pertamina 보조금 받는 주유소 사업은 외국인이 끼인다는
사실 자체가 사업이 잘 굴러가더라도 대외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라서..
지분율에 상관없이..결국은 장기적으로는 실제 사업에서는 배제 되실수밖에 없습니다.

주유소사업은 이미 외국인에게 시장이 개방된 것으로 압니다.
다만 페트로나스 혹은 쉘과 같이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는 유류를 취급하는 경우에 한해서 허가를 내주는 것으로 압니다. 또 지분제한이 있을 겁니다.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투자를 해도 지분확보에서 불리한 경우, 경영권에서 의사 결정이 불가능하다면 투자는 의미가 없읍니다.
대주주가 배당을 투자로 계속전환해 버리면 투자금은 대여금이 아니므로 손실은 불가피 합니다.

인니의국영석유사로부터 유류를 공급받는 주유소는 여전히 외국인 진입제한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