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원들 평소에는 느리더니...살라고...잽싸게 뛰쳐나가는걸 보니...역시...인니 사람들 절대 느린게 아니구나..싶더군요..
그나 저나..이번 르바란 연휴때 발리가는데... 쓰나미때문에 걱정이에요...장모님도 오시는데...ㅠ.ㅠ;

이제 괜찮은건가요? 신경쇠약으로 죽을것 갔습니다,,안전할까요? ㅠㅠ

전 21층 사무실 구석에 있었습니다.

제 옆면 뒷면에 창인데, 그래서인지 사무실 건물이 기우뚱 기우뚱 흔들리는 걸 아주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죠.
흔들릴때마다 창 밖의 땅은 오른쪽으로 올라가고 왼쪽으로 올라가고...

무슨 높은 곳에 올라탄 바이킹 탄 느낌이었지만, 언제 건물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렇게 죽는 건가 등등 별의별 생각이 그 짧은 순간에 다 들더군요.

생각해보면 약 1분 정도 내외의 그 짧은 진동 기간이 그 때는 어찌나 그리 길던지...
어쨌든 정말 십년감수했습니다.

자스민차님의 댓글

자스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9-02 21:58

헉..그 시간에 저는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있는 중이었군요..ㅡㅡ;
[http://www.indoweb.org/love/img/emoticon/md71.gif]

호박마차님의 댓글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9-02 21:34

전 4층 건물에 있었는데...
아휴..

어찌나 무섭던지..

12층 사무실에서 위청거리는 건물을 느끼며 나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평소 좋은 일하면서 삽시다.

현지에서 두 번째 경험이었는데..솔직히 좀 황홀했다하면 믿으실랑가들..
구름위를 걷는 기분 ???
야릇한 어지름증이 주는 환각상태 비스므리한..???
아뭏튼 이번엔 좀 특이했다는..

솔리드님
상태가 심각하시네요
제가 아는 의료진 부를까요?

땅그랑에도 왔습니다
자칼은 강도가 심했을 것 같은데요..

잠시 컴앞에 앉았는데 ..찌직찌이찍  ,콘크리트무너지는 소리와 기분 나쁜 철근 휘는 소리
정신없이 신발들고 계단을 맨발로
아직도 제 다린 후들 후들....
지금도 자꾸 흔들리는 것 같아요
넘 무서워
어쩌죠
우리집 부엌 벽돌 떨어졌어요

아이언맨님의 댓글

아이언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9-02 16:25

직원들이 우르르 나가는 바람에 거기에 더 놀랐네요.. 얼른 가족에게 알리고 확인하세요~

차안에 몰래 짱박혀서 잠시 졸고 있는데...

누군가 자꾸 차를 밀고 있는 느낌,,,제가 타고있는 차가 흔들리고....
내려보니 직원들 다 대피하고....난리도 아니더군요...

지진은 아무리 자주 겪어봐도 기분이 나쁩니다..쩝

지진이 이런 느낌이구나.....!

이렇게 강한 지진 처음 느꼇습니다..
6층에 있엇는데..어찌나 흔들리던지..
처음 느껴본 지진어어서..어떻게 할지몰라 머리 파묻고 소리지르고 있으니까.
직원이 저 데리고 밖으로 나가더군요...
휴...갑자기 여기 사는게 엄청 무섭다는 생각입니다..

굿맨님의 댓글

굿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9-02 15:13

gempa  7,3 SR 2 Sep jam 14.55 142 km barat daya Tasikmalaya, potensi TSUNAMI

오리온님의 댓글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9-02 15:11

저도... 공장이 상당 흔들린 느낌이..... 30여초간...
2시58분경... 자카르타띠무르.

birbintang님의 댓글

birbin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9-02 15:08

15분전 찌까랑 공단내에 위치한 공장에서 건물 흔들려 직원들 대피하고 난리 였었습니다.
천장에 매달린 것들 흔들리고 책상 삐걱 거리고 ㅋㅋ
대충 끝난듯

조금 전 지진이 느껴졌습니다...^^;

지난번보다 더 심하게 흔들렸던 거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