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음식물 같은 박스를 가져간 적이 없어서 걸리진 않았고, 박스나 선물같이 보이는것들 가져가신 분들은 세관쪽에 '조용히' 불려가시는 건 봤습니다.

주로 나올때가 문젠데... 출국카드를 까먹고 안가져온경우 돈을 요구하더군여. 동일한 실수를 다른 동남아 국가인 베트남, 홍콩 등에서는 봐주던데 ㅋㅋ 그뒤론 꼭 챙기고 또 챙깁니다. 까먹지 않게요..ㅋㅋ

어머니는 관광차 가셨다가 홀로 귀국하신 적이 있었는데, 아시는 현지분(인니계 중국인)이 필요서류 확인해주었지만 역시 출국 카드가 없으셨나봅니다. 돈 요구하는것 같길래 어머니가 (인니어 하나도 모르심, 영어는 초급, 외국여행경험은 좀 되시고요) 버티니까....입출국 밀실로 데려가서 다시 돈을 요구해도 어머니가 버티시자 그냥 가라고 했다합니다. ㅋ....

출국 카드 까먹는거 잘못된거긴한데, 경고만 주면되지 굳이 돈을 자꾸 달라고하는지 ㅋㅋㅋ 물론 저는 2차례 걸린이후론 절대 안까먹습니다.

하여간 인도네시아라는 공무원들은 워째 그렇게 그러는지 그러나 어쩔수없지요 그나라에는 들어가야 하고 속 살하더라도  그들과 타협을 해야하니 힘내세요 방법은 타협하는것 입니다.
부정도 흥정하며 가격을 낮춰보세요 깍을 때까지 깍아보시고요.

subetai님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법을 어기는 질문을 한것 같군요.
subetai님은 법을 잘 지키시는 분이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답변하는 예의법은 배워서야 하겠네요...  충고 말씀도 감사 합니다만 그방법을 달리 하면 어떨런지요.. 상대방이 읽어을때 어떤 기분으로 받아 들일지 생각좀 하세요..제가 만약 "당신 법 그렇게 잘 지키고 사십니까?"하면 좀 고란 하겠지요. 기분도 않좋을것 분명하고요..

다른분들 답글 고마웠습니다. 간지러운 부분이 해결 된것 같아 좋아습니다.
특히 찜꾼들에게 웃으면서 거절을 해야 될것 같군요. 저두 이제까지 인상 쓰며거절 했었는데..

공항에서의 요령얘기가 재밌게 이어지네요..
저는 운이 좋아서인지 지금까지 공항에서 1루피 조차 준 적이 없어요.
특별하게 우겨서 가지고 들어온것도 없어서 그런 모양인데, 제가 느낀 바로는
특별하게 원칙은 없는거 같고(돈 받으려는) 앞서 얘기하신대로 박스포장은 대부분
체크 당할 확률이 매우 높은 경우더군요. 그리고 동일한 음식물도 어떤 사람은 걸리고
어떤 사람은 안걸리는데..뭐..공항직원들 간에도 개인차(?)와 손님에 따라 구별지워지는
모양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포터맨들 준공항직원들로 지네들끼리 다 그렇고 그런 놈들이라
거절하실 때 너무 인상쓰는거 보다 웃으면서 거절하시는 것도 요령이라면 요령일겁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가급적 당황하는 표정이나 행동을 보이진 마세요.
어차피 얘네들 먹고 살려고 그러는가 보다..생각하시면 덤덤해지실겁니다.
마약을 제외하면 어차피 흥정하려고 하는 목적이니까요.
얘네들 잔머리야 근본적으로 한국사람 큰머리 못따라갑니다. ㅎㅎ

제 경우에는 대한항공을 타고 입국하면 거의 짐 한두개는 세관직원들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되더군요. 싱가폴이나 다른 나라에서 출발하여 낮에 도착하면 짐 조사 받은 경험은 없었구요.
대부분 포터를 사용하면 아무리 짐이 많아도 무사 통과를 하지만 짐 개수가 많으면 세관직원이 문제가 없을 법한 가방 하나 골라 확인하기도 하지만 요식으로 하는경우를 많이 보았구요. 저도 예전에는 짐이 많으면 포터에게 20만루삐아 정도를 주었는데 제가 아는분(한인 2세, 물론 인니 국적에 인니어는 인니인처럼 구사)을 공항에서 입국하는것을 우연히 만나 포터에게 얼마주었는지 물어보았더니(2명의 포터 이용) 3만 루삐아 주었더니 더 달라고 사정하여 5천 루삐아 더 주었다고 하데요. 그래서 그 다음에(대한항공으로 입국) 저도 2명의 포터 이용하면서 5만루삐아 주었더니 1장 더 달라고 애원을 하길래 1만루삐아 더 주고 왔습니다.
아참, yoel님이 말씀 하신것 처럼 박스를 가지고 오니까 꼭 확인을 하데요..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니에 가족들이 들어오기전 먼저 저 혼자 입국하면서 박스에 가족들의 입던 여름옷을 가득 넣어 가지고 오는데 포터가 제 짐들을 잡고 실을려고 하길래 거절을 하고 혼자 카터 끌고 세관 X-ray 통과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제 박스를 낚어채서 칼로 테이프를 뜯고 개봉을 하는데 조금 전 제게 거절을 당했던 포터가 세관직원들을 지시(?)하면서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다행히 문제 될게 없어 짐 싣고 나갈려고 하는데(거의 입국장 문을 반쯤 통과하는데) 다시 그 포터가 입구에 서 있는 세관직원에게 지시하여 카터에 있는 다른 가방을 낚아 채 X-ray 기계 뒤에서 확인을 하데요. 그 포터는 얼굴은 어디 한번 당해봐라 하는 표정을 짖고요..이번에도 문제가 되지 않아 그냥 나올 수 있었는데 그 포터 얼굴은 빨개지면서 씩씩 거리는데.. 포터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subetai님 때문에 살짝 긴장됩니다... ㅎㅎㅎ
약간의 편법이라면 본인이 가져오시지 말고 짐을 부리는 애덜한테 말하면 약20만루피 정도 주면 별 문제 없이 통과합니다.  그건 양이 약간 많거나 종류가 다양할 때 사용하시면 좋구요.
양이 많지 않은 경우는 여기에서 조달하시는 것이 금액면에서 운반하는 수고 면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하네요.
또한, 박스에 넣어 오는 건 왠만하면 피하세요, 가방을 이용하시면 잘 잡지 않더군요, 그리고 출국 손님들이 많을 때 나가면 좀 피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약간의 노하우가 있으면 본인이 가져 나가도 걸려 돈을 뺏길 확률이 줄어 들지요.
가끔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장모님이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한 그리움과 맛 때문에 그리고 그 정성 때문에 가지고 들어 옵니다. 빌리님 말씀 대로 여기 인니니까 약간의 편법은 인지상정으로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위에 글 쓰신 분은 좀 격정적인 댓글을 다신 거 같네요..
인생한방님은 단지 궁금해서 글을 올린건데..너무 teaching 하시는 분위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저의 경우엔 별로 음식 가리지 않아서 한국 음식 안가지고 오지만.. 사실 우리 나라 음식이 좀 독특하지만..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질문하신 분이 미국 공항을 얘기한것도 아니고 요령가능한 인니의 사례인데..
인니의 법은 유두리가 있는 법이 아닌가요. 오히려 로마법의 원리에 가까운거 같은데요.
요즘 현지인들이 한국음식 좋아해서 많이 물어보면 전 오히려 어깨가 으쓱해지던데요.
"거봐.. 첨엔 좀 이상한거 같지만 우리나라 음식 아주 맛있지 않아..?"라고.

지극히 저 개인적인 판단에 입각하여 말씀 드릴거 같으면,그런거 앞으로 들고 다니지 마세요!
세계 모든나라 사람들은 저마다의 특성과 문화라는걸 가지고 있지요,음식도 그중에 하나인데,유독 한국사람들만 어디 다니면서 뭐 싸가지고 다니며,질질 흘리고,입국시 시비를하고 표를내죠!  만약에 인니가 미국 이라도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못하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안으면 됩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건 동서고금을 떠나 다 아는 사실 이지요!
인니가 아프리카 어디처럼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어서 그거라도 아니면 굶어 죽겠다 싶으면 모를까 자까르따는 다 있잖아요!  약간 비싼게 흠이고 한번씩 이상한 말썽을 피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한건데, 다음부턴 입국시 어깨를 펴고 떳떳하게 보란듯이 심사대를 통과해 보심이 어떨런지요!